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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내가 옳다고 믿어"…'한끼줍쇼', 박재범이 청춘을 위로하는 방법

기사입력 2018.09.06 10:09 / 기사수정 2018.09.06 10: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재범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청춘을 위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AOMG의 박재범과 쌈디가 출연, 서울 반포동에서 밥동무를 찾기에 나섰다.

이날 '한끼줍쇼' 출연을 위해 20시간 이상 공복 중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규동형제와 함께 반포동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밥동무를 찾기에 나섰다.

박재범은 이경규와, 쌈디는 강호동과 팀을 꾸렸다. 하지만 네 사람은 종료시간인 8시가 다 되어가도 모두 한끼에 성공하지 못했다.

쌈디와 강호동은 종료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밥동무 찾기에 성공했지만 8시가 넘어서도 박재범과 이경규는 함께할 식구를 찾지 못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으로 향하던 박재범은 이경규에게 "술 좋아하시냐, 자주 드시냐"라고 물었고, 이어 "술이 땡기는 날이다. 컵라면에 소주를 먹어야할 것 같다. 저는 오늘 여기에 출연한다고 한끼도 먹지 않았다. 못 먹게 될 줄 몰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재범은 편의점 앞에서 청년 두 명을 만나며 구사일생으로 한 끼에 성공했다.

군대 선후임으로 만나, 현재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두 청년은 더운 날씨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의 고충을 전했다.

러시아어 전공이라는 한 청년은 아르바이트를 모아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청년 역시 "아르바이트 해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서 다시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원래 전공이었던 기계 자동차와 진로가 맞지 않아 철도 쪽으로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진로'에 대해 고민을 전하며 "뭘 해야할지 확신이 없다. 불확실한 것이 조금 고민이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뭘 도전하려고 해도 자꾸만 잡생각이 떠오른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박재범은 진솔한 이야기로 청춘을 격려했다. 그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았다. 제 주변 지인과 가족들도 지지해주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제 감을 믿고, 제가 옳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어 "괜한 반항이 아니었다. 이 세상 전부가 아니라고 해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두 사람을 격려했다.

박재범은 "포기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불확실했던 꿈이 확실하게 잡히는 것 같다. 지금 이런 정신력만으로도 걱정이 없다. 이미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고, 이미 이룬 친구들이다"라며 두 청춘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두 사람 역시 박재범의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한끼줍쇼'를 마친 박재범은 "너무 좋았다. 훌륭한 친구들을 만났다"고 말하며, 그 누구보다 의미있었던 시간을 보냈음을 알렸다. 8시 안에 밥동무를 찾는 것은 실패했지만, 청춘들과 소통하며 값진 시간을 보낸 그의 마음이 담긴 말이었다. 여기에 이경규 역시 "라면을 먹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며 짙은 여운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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