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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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글의 법칙' 병만족, 쓰레기섬 24시간 생존 시작 '멘붕'

기사입력 2018.08.31 22:52 / 기사수정 2018.08.31 23:0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글의 법칙' 후발대가 쓰레기 섬에서 생존을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 후발대 병만족의 생존이 시작됐다. 후발대는 생존을 위한 섬으로 이동하던 중 한없이 투명한 바다를 보며 감탄했다. 에릭은 "너무 물이 맑고 예뻐서 휴양지에 온 거 같았다. 멤버들이 40대이다 보니까 나이가 있어서 좀 편하게 해주시려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타이틀을 촬영하던 병만족의 짐을 모두 숨긴 뒤 "이 섬에서 24시간 동안 도구 없이 쓰레기를 이용해 생존하는 게 첫 번째 생존 과제"라고 말했다.

섬 곳곳에는 수많은 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육지에서 버려진 것들이 해류와 바람을 타고 온 것. 사실 쓰레기섬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북태평양 해상에는 한반도 7배의 초대형 쓰레기섬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작된 24시간 재활용 에코 생존이었다. 대신 장비가 없는 병만족에게는 마대와 장갑을 지급을 지급했다.

앤디는 "도구들을 많이 샀는데 아깝다"고 말했다. 다희는 "(도구들을) 진짜 열심히 챙겨왔다. 되게 막막하더라"고 했다. 이민우는 "필수품인 칼은 무조건 있어야 하고 랜턴도 중요했는데 그런 것들을 다 빼앗겼다"고 아쉬워했다.



병만족은 각자 찢어져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줍거나 식량 찾기에 나섰다. 이다희는 해안가에서 고둥 잡기에 나섰는데, 이다희는 "빨리 먹을 거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움직였다"고 밝혔다. 

그 옆에 있던 장동윤은 해안가에 있던 생물들이 신기한 듯 구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동윤은 바위를 뒤집다가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전복이었다. 이다희와 장동윤, 여기에 박정철까지 합세해 전복 잡기에 나섰다. 세 사람은 해안가를 뒤지던 중 갑오징어까지 잡으며 식량을 확보했다.

이다희, 장동윤, 박정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코넛 까기에도 돌입했다. 이다희는 코코넛을 발견하곤 코코넛워터를 마시고자 했다. 박정철은 "썩은 거 같다"고 했으나, 이다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세 사람은 코코넛을 까 코코넛워터를 마셨는데, 상하지 않은 상태여서 환호했다.



에릭과 앤디는 재활용 장비로 바다 사냥에 나섰다. 해안가에서 주운 스노클 장비를 이용해 잠수했다. 에릭은 "해초들이 색색깔로 있고, 생선들도 형광색 생선들이 있어서 먹을 거를 채집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떠다니면서 구경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많은 인원의 병만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앤디는 곧바로 성게를 발견했다. 이를 에릭에게 알렸고, 에릭은 물속으로 들어가 성게를 뜯고자 했다. 앤디는 분명히 에릭에게 "손으로 하면 찌른다"고 했는데, 에릭은 손으로 성게를 잡으려다 결국 찔렸고 움찔했다. 성게는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고, 에릭은 집념으로 성게를 잡아냈다. 에릭은 성게 3마리를 잡은 뒤, 활동량이 줄어드는 밤 사냥을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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