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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침묵 깬 손아섭, 황재균과 '하위타선 시너지' 예고

기사입력 2018.08.31 18: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길었던 침묵을 깨고 손아섭이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대로 타격감을 이어가며 3안타 2타점 활약을 이어갔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의 경기에서 10-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손아섭은 KBO리그 대표적인 호타준족 타자다. 올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3할4푼2리의 타율과 21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15개로 또 한번의 20-20 달성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빼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방망이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조별리그 대만과의 첫 경기부터 인도네시아전, 홍콩전까지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슈퍼라운드에서도 잠잠했다. 30일 일본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힘없이 물러났다. 대표팀 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다.

그리고 31일 중국전, 14타수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자신감이 붙은 손아섭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추가점을 만드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다소 무리한 주루로 3루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된 점은 아쉬웠다.

안타 행진은 이어졌다. 7회 무사만루 상황에서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대표팀의 10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손아섭은 이번 대회에서 하위타선에 배치되고 있다. 중국전을 기점으로 손아섭이 부활한다면, 하위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황재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결승에서 하위타선의 파괴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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