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물괴' 김명민·혜리·최우식, 유쾌 '케미' 터졌다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김명민, 이혜리, 최우식이 '물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0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물괴'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배우 김명민, 이혜리, 최우식, 허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허종호 감독은 '물괴'에 대해 "실록에 나온 아이디어를 가지고 상상을 하다가 이게 어떤 모습을 가진 존재일까, 그 모습은 어떠한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 모습을 보고 싶더라. 보고 싶은 걸 영화로 만들어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의 주인공 윤겸 역은 김명민이 맡았다. 김명민은 윤겸에 대해 "옛 내금위장이다. 쉽게 말씀드리면 경호실장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굉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무술에도 뛰어났다. 어떤 사건 때문에 임금과 나라를 떠난 뒤 초야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윤겸의 딸로 호흡을 맞춘 혜리는 김명민에 대해 "선배님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며 "같이 함께하게 돼 행복하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명민은 혜리에 대해 "이렇게 큰딸을 둘 정도로 (나이가 많지는) 않은데"라고 웃으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딸이다. 몸은 이렇게 크지만 철이 없다"고 말했다.

혜리는 특히 "촬영하면서 스태프분들이 모니터에 비친 (김명민과 자신의) 모습이 닮아간다고 하더라.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우식은 그 말에 공감하는 듯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두 분의 눈빛이 닮아가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혜리는 이번 영화에서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 감독은 혜리에 대해 "액션을 자신 있어 하고 활을 쏘는 모습도 근사하더라. 몸을 되게 잘 쓰더라"고 말했다. 혜리는 이어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을 했다. 저는 활 쏘는 게 전분데 계속 검까지 시키시더라. 제가 너무 잘했나 보더라. 막 칭찬을 해주시니까 올라가고 뛰어가고 구르고 했다"고 해맑게 말했다.

허 감독은 '물괴'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허 감독은 "배우분들이 가상의 존재를 상상하면서 연기를 하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존재가 없는데 무서워하고 놀라야 하는 것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이날 김명민, 이혜리, 최우식은 블라인드 테스트는 물론 수색대장을 뽑는 이벤트 등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명민은 애교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하트 백삼십만 주세요"라고 말하며 애교를 보이고, '물괴잡자 크앙크앙'이라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애교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렸다. 오는 9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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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