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KBS 방송본부장과 제작본부장이 KBS 예능의 진부함에 대해 답변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는 KBS 혁신 중간 보고회 및 2018 가을 신설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승동 사장, 정필모 부사장 외 KBS 집행기관과 신규 위촉 시청자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KBS는 자식이 부모의 노후를 응원하는 관찰 예능 '볼빨간 당신', 10대 청소년의 댄스배틀 '댄싱하이', 국내 명사를 초대한 원게스트 토크쇼 '대화의 희열' 등을 새 프로그램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관찰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 강연 토크쇼에 그친다는 점에서 진부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황용호 방송본부장은 "관찰예능과 토크쇼가 범주로보면 전혀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시청자의 니즈가 많은 것도 현실이다. 세대간의 공감이라는 베이스에 지루하지 않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 새로운 접근 방식은 프로그램을 보고 이야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덕재 제작본부장은 "예능 프로그램의 진부함에 대해 공감도 한다. 시청자분들의 니즈가 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상황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결과물을 보면 동의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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