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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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광안리 직행 '먹구름'

기사입력 2009.07.01 14:37 / 기사수정 2009.07.01 14:37

임복규 기자

최근 거침없는 4연승을 질주하며 기적 같은 광안리 직행을 노렸던 하이트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하이트는 1일 서울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SK텔레콤과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31승 21패를 기록한 하이트는 남은 3경기를 모두 3-0으로 이긴 후 선두인 화승과 2위인 SK텔레콤이 모두 0-3으로 져야만 광안리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재 화승과 SK텔레콤의 기세를 감안하면 하이트의 1위는 어렵게 됐다.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뒀어야만 했던 하이트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이렇다 할 힘을 써보지도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주자로 나섰던 이경민은 박재혁(SK텔레콤)의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에 GG를 선언했다. 


또한 김창희는 경기 초반 6시 지역에 몰래 스타포트를 건설해 레이스로 경기를 끝내려고 했지만, 정명훈(SK텔레콤)에게 들킨 가운데 드롭십 공격에 패하고 말았다. 하이트의 에이스인 신상문은 김택용(SK텔레콤)의 강력한 두 차례 아비터 리콜에 무너졌다. 

앞으로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은 하이트는 광안리 직행이 어려워졌지만,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하이트를 제압한 SK텔레콤은 선두 화승을 다시 반 게임차로 추격하게 됐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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