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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행복하자, 아프지말고"…'히든5' 자이언티 노래에 담긴 의미들

기사입력 2018.08.27 00: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히든싱어5'에 출연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모창자와 자이언티를 구분하는 미션 와중에 소개된 자이언티의 노래가 가진 의미들은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2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자이언티가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벗고 나온 자이언티는 "항상 선글라스를 쓰면서 나를 감춰온 것 같아 조금 편해지려고 벗고 나왔다"고 말했다.

'히든싱어' 자체를 한 번도 보지 못 했다는 자이언티는 "재밌을 것 같아서 출연을 선택하게 됐고 당황만 하다 갈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긴장된 모습으로 계속해서 떠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라운드는 '꺼내 먹어요'였다. 자이언티는 "쉽게 말해 힐링송이다. 당 떨어졌을 때 초콜릿을 먹듯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가사"라고 설명했다. 또 "일기처럼 편하게 쓴 곡이어서 잘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밝혔다.

또 작업 비결에 대해서 자이언티는 "정말 작업이 안 될 때는 만들지 않는다. 할 말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 같다. 하고싶은 말이 생겼을 때 혼잣말을 가사로 적고 그게 녹음이 되고 사람들한테 들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라운드곡인 '노래'에 대해서 자이언티는 "장난치면서 만들게 된 노래"라며 "가사가 재밌다. '이 노래가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라는데 사실 반어법적인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3라운드 곡인 '씨스루'에 대해서는 "그 당시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내가 하게 될줄 몰랐다. 아무래도 내 모창을 할 때 가장 많이 부르는 곡이기에 가장 많이 단련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자신 없어했다.

1, 2라운드 최저득표로 1위를 달리던 자이언티는 자신의 예상대로 '씨스루'에서 1표차로 탈락을 간신히 모면하기도 했다.

마지막 라운드 곡은 대표곡 '양화대교'였다. 자이언티는 힙합 음악을 많이 할 당시에 '감각적이지만 감동을 주긴 어려운 가수'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며 "좋은 소리도 좋지만 좋은 가사로 감동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었고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된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써내려가며 만든 노래다. 어릴 때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꼭 양화대교라고 답하셨다. 노래의 마지막 가사가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인데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마음이 다 담긴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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