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설레게, 착각하게 만드는 차은우 때문에 임수향의 고민이 깊어졌다.
25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는 점점 더 자신을 헷갈리게 하는 도경석(차은우 분)때문에 고민하는 강미래(임수향)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등교하던 중 도경석은 강미래가 곤란해하자 남자친구인 척 했다. 귀찮을 경우에는 그냥 남자친구로 알아두는 게 나을 것이라는 도경석의 말에 강미래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도경석이 현수아(조우리)의 보고서 때문에 그를 돕자 질투심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도경석도 연우영(곽도연)과 함께 점심을 먹고 오는 강미래의 모습을 보고 신경쓰여하는 모습이었다. 강미래는 아르바이트 면접에 가게 됐고 도경석도 자연스레 그를 따라가 함께 일하게 됐다. 함께 아르바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고기도 사서 다같이 먹기로 했다.
옥상에서 다같이 고기를 먹던 도중 도경석은 연우영에게 일부러 술을 권했지만 실패했다. 입씨름을 하다 결국 둘은 팔씨름으로 체력대결을 하게 됐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도경석이 연우영에 지고 말았다.
오현정(민도희)은 강미래에게 "도경석이 너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강미래는 부인했다. 강미래는 "저렇게 잘생긴 애는 내 이상형이 아니다. 내 이상형은 평범한 정도의 얼굴에 나 성형한 거 괜찮다고 하는 애다. 키도 그렇게 크지 않고 집도 부자가 아닌 애"라고 힘줘 말했다.
함께 아르바이트 하는 현장에 미래의 부모님이 왔고, 미래의 부모님은 도경석을 보고 그의 뛰어난 외모에 거듭 감탄했다.
집에 가던 도중 도경석은 "너를 다시 만나 기뻐"라고 말했고 강미래는 계속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학교에서 만난 현수아는 강미래에게 "도경석을 좋아한다. 네가 좀 도와줄래"라고 말했다. 강미래는 "내가 도와줄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지만 현수아는 "네가 경석이와 친해서 부탁하는 거다. 너도 경석이 좋아하냐"고 되물었다.
대화 도중 현수아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타고난 수혜자들이 피해를 본다. 성형 때문에 예쁜 얼굴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강미래는 "괜히 널 나쁘게 오해한 거 일 수도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넌 날 싫어했구나. 처음부터"라며 자신을 향한 적의를 드러내는 현수아에게 속내를 꺼냈다.
나혜성(박주미)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바람이 나 집을 나갔다고 왜곡한 도상원(박성근)을 찾아갔다. 그는 "마음 같아선 당신 모든 걸 망쳐도 분이 안풀리지만 기회를 주는거다. 아이들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불쾌해했다. 결국 도경희(김지민)은 도상원에게 대략적인 진상을 들었고 집을 나갔다.
나혜성은 도경석과도 만나 오해를 풀었다. 그는 "너희가 더 힘들었을텐데"라고 미안해했다. 도경석은 "사실 힘들었다. 미웠다. 이제 우리 더이상 안아팠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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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