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김미경이 여회현과 한지혜가 남매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6회에서는 정진희(김미경 분)가 박재형(여회현)과 박유하(한지혜)가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진희는 연다연과 연찬구(최정우)의 갈등을 알고 박재형을 불러냈다. 정진희는 "다연이가 지금 아버지와 사이가 아주 나쁩니다. 박재형 씨가 원인제공자인가요?"라며 확인했다.
박재형은 "네. 저 때문입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고, 정진희는 "부녀관계를 악화시키는 남자친구라니. 좀 곤란하네요"라며 선을 그었다. 박재형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연이와 아버지는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서로 잘 모르는 부녀 관계인 거 같아요. 저는 다연이를 존중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연이를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아버님도 포함이고요. 아버님이 다연이를 인정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돕고 싶습니다"라며 설득했다.
정진희는 "다연이가 좀 상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 애를 과하게 보호하는 편이죠. 우리 다연이 홀로서기에 도움을 준다니 고맙기도 하네요"라며 만족했고, 박재형에게 말을 놓기도 했다.
이때 연다연(박세완)이 나타났다. 연다연은 정진희가 박재형에게 말을 놓는 모습에 깜짝 놀랐고, "네가 마음에 들었다는 거야"라며 기뻐했다.
특히 정은태(이상우)와 박유하는 채은수(서연우)를 데리고 정진희를 만나러 오는 중이었다. 채은수는 "재형 삼촌"이라며 박재형에게 안겼다.
게다가 채은수는 "재형 삼촌이랑 같이 집에 가?"라며 물었고, 정진희는 "이게 다 무슨 소리야"라며 화를 냈다. 이후 정진희는 정은태와 연다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앞으로 정진희가 정은태와 박유하의 결혼, 연다연과 박재형의 연애를 모두 반대할 것으로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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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