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샤샤가 팀을 재정비하고 컴백한 가운데, 쇼케이스 도중 중국인 멤버 완린이 실신했다.
걸그룹 샤샤(아렴, 고운, 서연, 하경, 챠키, 완린)의 두 번째 싱글 'WHAT THE HECK(왓 더 헥)'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진행됐다.
샤샤는 기존 멤버였던 이안과 가람, 소엽 세 명의 개인 의사를 존중해 논의한 끝에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됐고, 새 멤버 하경, 챠키, 완린을 영입했다. 챠키는 일본인, 완린은 중국인으로 글로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특히 완린은 중국어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총 4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알려졌다.
새 멤버로 합류한 하경은 이날 "나를 비롯해 새로운 멤버들은 오늘 꿈을 이루는 날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경은 "오늘 데뷔인데 부모님이 오시지 못했다.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부모님이 대전에 계시는데 16살 때부터 부모님께서 나혼자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울로 보내주셨다. 겨우 이룬 꿈인데 아쉽게 부모님께서 오시지 못했다. 지금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챠키 역시 일본어로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완린은 누가 가장 보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지금 엄마가 제일 보고싶다. 그런데 엄마는 중국에 계셔서 올 수 없다. 그런데 친구들이 와서 행복하다"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아렴은 "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다. 할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무대에 오른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연 또한 "부모님이 가장 믿어주셨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멤버들이 부모님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던 수간, 완린이 무대 위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쇼케이스를 진행하던 MC딩동은 상황을 정리하며 "쇼케이스를 마치겠다"고 황급히 현장을 중단했다.
이후 소속사 측 관계자는 취재진을 향해 "완린이 쇼케이스 준비하기 전 오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끝까지 버티고 하겠다고 하다가 갑작스러운 상황이 일어났다. 병원으로 바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 후 상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샤샤는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WHAT THE HECK'을 공개한다. 'WHAT THE HECK'은 '어쩜 그럴 수 있어?', '실망이야'라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에 샤샤만의 통통 튀는 발랄함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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