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문제없이 화목해"…김수정, '둥지탈출'3 父 비난에 해명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수정이 '둥지탈출3' 출연과 관련한 악성댓글에 "편집이 과했다"며 해명했다.

김수정은 2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출연했다. '둥지탈출2' 당시 오후 6시였던 통금 시간이 오후 7시로 바뀌었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아버지는 김수정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 했다.

아버지는 김수정에게 방문을 닫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김수정이 친구와 만나려고 하자 아들 민준에게 같이 따라가라고 말했다. 영상 통화를 하면서도 어떤 친구와 어딜 갔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김수정은 "솔직히 짜증 난다. 어떻게 동생을 데리고 놀 생각을 하는가. 그건 아닌 거 같다. 도가 지나치다"면서 "부자 감시단이다. 그런 느낌이 강하다"며 토로했다.

김수정은 김민준에게 "원하는 것도 사주고 용돈도 줄 테니 1시간만 다른 데 가서 놀아달라"고 부탁했다. 김민준은 누나의 꼬심에 넘어가 PC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김민준이 게임에 빠져 7시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아버지의 화를 불렀다.

물론 김수정을 감시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속내도 공개했다. "수정이가 어렸을 때부터 놀이터를 가거나 하면 남자애들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수정이가 똑부러져서 문제가 커지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했다. 민준이가 어렸을 때도 남자애들이 (수정이에게) 와서 똑같은 상황이 생겼다. 그 어린 민준이가 남자애들과 끝까지 싸우더라. 자기 맞아가면서도 싸우더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김수정의 아버지를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아빠가 병 같다", "너무 심하다. 적당히 해야지", "동생은 무슨 죄냐",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말투다", "하루종일 할일 없이 감시하네" 등 도가 심한 글도 눈에 띄었다.

이에 김수정은 SNS에 "방금 방송으로 인해 많은 얘기들이 오가는 것을 봤습니다. 전부 거짓은 아니지만 조금 과하게 편집 된 것 같습니다. 동생이 제가 놀 때 따라 온 적은 거의 없으며,영상통화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 또한 저 날은 촬영을 위해 근무를 하루 쉬셨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러 오해가 불거져 심한 말들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조금이나마 오해가 없어지셨으면 좋겠고, 저희 가족은 문제 없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니 더 이상 근거 없는 소문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 김수정이 되겠습니다"고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