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권해성의 처가살이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권해성이 장인과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해성 처가살이를 시작하기 전부터 "아버님이 움직임이 빠르신 편이다. 저는 옆에서 그렇게 하면 정신을 못 차리는 편이다"라며 장인과 관계를 걱정했다.
윤지민 역시 "이번 목적은 아빠다. 친해지길 바란다. 예쁨 받으려면 아빠보다 1초, 2초 먼저 움직이면 된다. 아빠가 해준 매운 음식 잘 먹어라. 아빠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좋아한다"라며 응원했다.
이후 처가에 도착한 권해성은 장인과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장인은 "성질이 급하다. 옆 사람이 꼼지락거리면 짜증난다. 사위는 집사람보다 더 꼼지락거린다. 그러다 보니까 사위가 빨리 가까워지지 않는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권해성과 장인은 성격부터 극과 극으로 달랐다. 권해성은 장인과 식습관과 입맛까지 달랐다. 장인은 자르지 않은 김치를 통째로 먹었고, 빠른 속도로 식사를 마쳤다.
이에 권해성은 "원래 입이 작아서 큰 걸 잘 못 먹는다. 와이프가 그러더라. 이왕 아버지와 생활하려고 내려간 거니까 아버지 생활에 맞춰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저도 그게 맞는 것 같았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권해성은 식사를 하는 내내 장인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애썼고, 끝내 체하고 말았다.
게다가 권해성은 윤지민의 조언대로 식사를 마친 장인에게 커피를 타줬다. 그러나 장인은 "권 서방 커피 안 타봤나. 물을 이렇게 한강을 만들어놨냐"라며 아쉬워했다. 장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더워 죽겠는데 뜨거운 거 먹느라 혼났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권해성은 최선을 다해 복숭아밭 일을 도왔고, 장인과 장모는 권해성이 따놓은 복숭아를 보고 덜 익은 것을 땄다며 툴툴거렸다.
뿐만 아니라 권해성은 장인과 함께 낚시를 하며 조금 가까워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장인은 갓 잡은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줬고, 권해성은 평소 먹지 못하는 매운 맛을 애써 참았다.
앞으로 권해성이 처가살이에 적응하고 장인과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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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