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송인 김인석이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삭발했다. 김인석은 한 번 뱉은 말은 지키는 모습으로 신뢰를 높였다.
김인석은 17일 그룹 김빡 멤버인 윤성호와 함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그룹 김빡(김인석, 윤성호)이 출연했다.
김인석은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하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인 최초 라이브 삭발식을 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함이었다.
김인석은 지난 1일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 윤성호와 결성한 그룹 '김빡'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 삭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실제로 1위를 했고, 김인석은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김인석은 삭발을 하기 전 "아내(안젤라박)도 처음엔 반대를 했는데, 나중에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는 오빠의 열정이 좋다'고 응원을 해줬다. 그런데 하필 삭발을 앞두고 드라마 카메오 출연 제안이 들어왔는데, 이것 때문에 거절을 했다"고 말하며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김인석의 삭발을 담당할 미용실 원장님은 거침없이 김인석의 머리카락을 이발기로 밀기 시작했다. 김인석은 중간중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나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 제 두상을 저도 본 적이 없다"며 계속해서 '우와~'를 연발했다.
김인석은 삭발식을 거행하는 내내 또다시 실시간 1위를 탐냈다. 그의 바람대로, 김인석은 방송 중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다시 1위를 기록했으며, '김인석 삭발' 역시 3위에 자리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인석은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반응도 유쾌한 것 같아서 저는 기분이 좋다. 개그맨에게는 이런 반응이 최고다"라고 흐뭇함을 전했다.
김인석의 삭발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인석 또한 민머리로 변신한 모습에 위축되기는커녕 주변의 반응을 즐기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김인석은 한 번 뱉었던 말은 화끈하게 지키는 면모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윤성호와 김인석은 그룹 '김빡'을 결성, 지난달 27일 트로트 EDM 장르 신곡 '진짜라 진짜'를 발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두시의 데이트', 지석진 SNS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