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4 15:04 / 기사수정 2009.06.24 15:04
최근 프로리그에서 거침없는 4연승을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가고 있는 KT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KT는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이스트로와 경기에서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 3인방인 이영호와 박지수, 박찬수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7승 24패를 기록한 KT는 6위 삼성전자와 승차를 1.5로 좁혔다.
분명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은 있지만, KT는 아직 웃을 수가 없다. 앞으로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전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남은 경기에서 2승 3패를 거둔다면, KT는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극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아무리 4전 전승을 한다고 해도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만 한다.
KT는 앞으로 화승과 삼성전자, STX, SK텔레콤 등 상위권 팀들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4팀 모두 저마다 뚜렷한 목표가 있는 만큼, KT로선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둔 후 삼성전자는 물론 상위권 팀들의 패배를 기도해야만 하는 KT. 지난 2008시즌 하이트가 그랬던 것처럼 믿을 수 없는 기적을연출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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