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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스토리] "첫 영화 데뷔합니다"…'물괴' 이혜리, 현장 밝히는 에너지

기사입력 2018.08.18 14:00 / 기사수정 2018.08.17 22: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배우 이혜리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정태원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혜리는 윤겸(김명민 분)이 홀로 키운 외동딸 명 역을 맡았습니다.


이날 이혜리는 제작보고회 현장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극 중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춘 윤겸 역의 김명민과 함께 연기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죠.


이혜리는 "정말 김명민 선배님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찍었다. 처음에는 선배님이 제가 딸이라고 하니, 너무 크니까 싫어하시기도 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촬영하면서 정말 예쁨을 많이 받고 감사하면서 찍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습니다.


이날 이혜리는 김명민 외에도 김인권, 최우식, 허종호 감독의 말에 적극적인 리액션을 펼치며 순수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죠.


김명민도 연기를 대하는 이혜리의 태도를 칭찬했습니다. 김명민은 "(외모도) 당연히 예쁘지만, 마음 씀씀이가 더 예쁘다. 처음 상견례를 하고 대본 리딩을 하고 현장에서 봤는데 못 알아봤었다"며 에피소드를 하나 전했는데요.


"보통 자신의 비주얼을 생각해서 때를 묻히는 것을 좀 약하게 할 만한데도, (혜리는) 정말 거지같이 하고 왔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긴 후 "그것 역시 (연기의) 자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오로지 역할을 생각한 혜리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후 부녀간의 훈훈한 '쓰담쓰담'도 오갔고요.


제작보고회 중간, 촬영 당시 썼던 소품들이 무대 위에 등장했고 이혜리는 "액션이 잘 맞았다"고 전했던 것처럼 멋진 활쏘기 포즈를 능숙하게 자랑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혜리의 첫 스크린 도전을 만나볼 수 있는 '물괴'는 9월 13일 개봉합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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