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3 17:06 / 기사수정 2009.06.23 17:06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안드로장' 장재호(위메이드)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부활의 날개를 폈다.
4일 개막 이후 3주간 진행된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조별 8강 풀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4강에 진출했다.
개막 주 첫 경기에서 마누엘 쉔카이젠에 석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장재호는 이어진 2주차에서 왕 쉬원에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장재호 부활의 결정타는 최근 펼쳐진 3주차 경기에서 벌어졌다. 자신의 숙적인 박 준과의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004년 전성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과감한 플레이로 완승을 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장재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입단 후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위메이드 폭스 장재호 인터뷰
▶ 곰TV 인비테이셔널 4강에 진출한 소감?
- 위메이드 폭스 입단 후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약간 아쉬웠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 기쁘고,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겠다.
▶ 첫 경기 마누엘 쉔카이젠에 패배하면서 탈락의 우려도 있었는데?
- 한두 경기 패배에 크게 흔들리는 편은 아니라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 4강에서 언데드전을 치르게 되는데?
- 예전부터 딱히 어떤 상대를 만나고 싶다거나, 혹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은 따로 하지 않는 편이다. 언데드전은 그간 늘 자신 있어 왔고,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시간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
-지난 3월 입단식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항상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또 팬들이 나의 경기를 보고 즐거워하고, 워크래프트3의 매력에 푹 빠지셨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가 선수생활에 있어 가장 보람되고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지켜봐 주시고, 이번 곰TV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사진=위메이드 폭스 장재호 ⓒ 엑스포츠뉴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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