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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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①] 이시언 "전현무♥한혜진 잘 어울려, 무조건 결혼했으면"

기사입력 2018.08.14 08:03 / 기사수정 2018.08.14 05: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가 잘 어울리는 예능, MBC '나 혼자 산다’다.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헨리, 기안84, 이시언, 그리고 일회성을 넘어 매주 모습을 보여주는 쌈디까지 웃음을 이끈다. 친밀해진 ‘케미’로 다져진 연대감이 어느 예능보다 높다.

최근 쌈디가 "왜 전현무가 회장이냐"며 의문을 제기하면서, 회원들이 한 주 씩 돌아가며 회장을 맡고 있다. 이시언 역시 지난달 20일 방송분에서 일일 회장으로 분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되게 어렵다"며 진땀을 흘렸다. 결국은 “기안보다 조금 못했다”, “얼굴에 핏기가 없다”, “역시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 등의 혹평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장은 별로 안 하고 싶었어요. 회장 자리에 앉아볼 기회여서 하루는 좋죠. 그런데 아무나 하는 건 아니에요. 괜히 (전)현무 형이 아니더라고요. 회장 의자를 새로 제작해야겠어요. 꽃가마로요.” 

누가 새로운 회장이 되길 원하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기존 회장인 전현무를 꼽았다. “현무 형이 해야 해요. (박)나래가 복병이긴 한데 다들 점수가 낮아요. 지금 앉은 사람 중에 제대로 할 사람이 없어요.” (웃음) 

무지개 회원 전체의 ‘케미’ 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도 극대화됐다. 무지개 회장이자 패션 피플 전현무는 멤버들을 아우르며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혜진은 톱모델 이미지와 반대되는 달심 언니, 박나래는 나래코기이자 엄마 캐릭터로 재미를 준다.


얼장이자 대배우 이시언은 30대 혼자남, 자취계의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준다. 2016년 9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톡톡 뱉는 말마다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돋우는 무지개 회원이다. 기안84, 헨리와 세 얼간이에 속해있기도 하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지만 나름의 고민도 있단다. 

“(세 얼간이 캐릭터가) 좋아요. 그런데 배우로서는 걱정거리는 있어요. ‘무한도전’처럼 갈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잖아요. 결혼은 해야 하니까. 배우이기도 하고요. ‘나 혼자 산다’는 감사한 프로그램이고 얼 이미지도 좋은데, 하차했을 때 연기를 더 넓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혹시나 선택의 폭이 좁아질까 하는 걱정은 있어요.  

하지만 ‘나 혼자 산다’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처음에는 배우는 연기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고정이 될지도 몰랐고요. 지금은 아니에요. 그런 생각을 바꾸려고 해요. 드라마를 쉬지 않고 많이 하는데 '나 혼자 산다'가 위안이 돼요. 덕분에 잘 됐다고 생각하고요. 감사하죠.” 

회원들의 친분이 돈독해지다 보니 커플도 탄생했다. 지난 2월 썸을 형성한 전현무와 한혜진이 실제로 사랑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각종 방송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 등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열애설 난 날 아침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기자였어요. 둘의 열애를 묻는데 전 전혀 몰랐거든요. ‘안 사귀어요. 뻥이에요’ 라고 했는데 인정했다고 기분이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했어요. 잘 어울려요. 두 분 다 성격이 좋아요. 한혜진은 남자답고, 표정이 원래 그런 아이였는데, 처음에는 힘들고 무서웠어요. 츤데레더라고요. 그걸 한참 있다 알았어요. 막 어질러져 있으면 ‘야. 다 자. 내가 다 치울 테니까. 나 이런 거 좋아해.’ 하는 츤데레에요. 저는 제삼자라서. 결혼하겠죠. 할 것 같아요. 무조건 결혼했으면 해요. 해피엔딩을 바라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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