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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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케미 최고"…'바다경찰', '시골경찰' 잇는 힐링 예능 될까

기사입력 2018.08.13 14:51 / 기사수정 2018.08.13 14: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수로부터 유라까지, '바다경찰'은 '시골경찰'을 잇는 힐링 리얼리티 예능이 될까.

MBC에브리원 '바다경찰'이 13일 뚜껑을 연다. ‘시골경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데, 한적한 시골 동네가 배경이 되는 ‘시골경찰’과는 달리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며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가 출연한다. 이들은 해상경비, 해난구조, 해상 환경 보존 등 바다를 지키는 각종 업무를 맡는다. 부산 바다를 지키는 해양 경찰의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조범 제작센터장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스핀오프라는 건 포맷을 공유하면서 출연진이 달라져 또 다른 이야기를 한다. '바다경찰'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경찰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포맷을 시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맏형 김수로는 "영광이다. 예능으로 편성이 돼 있는데 예능이라는 생각 없이 열심히 했다. '진짜 사나이'도 그렇고 이번에도 열심히 했다.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사나이' 해군 때 힘들었다. 약간 괜찮아지기 시작한 게 '오지의 마법사'다. 배를 의외로 많이 탔다. 이번에 적응을 조금씩 하는 느낌이다. 많이 이겨낸 게 수확이다. 주민과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수로는 "원래 '진짜 사나이'나 '바다경찰'을 예능으로 다가가진 않는다. 나 자체가 진지해도 재밌다. 재밌게 근무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재밌지 않을까 한다. 대상포진을 낫고 일주일도 안 돼 합류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대상포진이 완치돼도 체력은 완치가 안 된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동료들이 너무나 즐겁게 잘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통통 튀는 매력의 둘째 노릇을 하는 조재윤은 "불볕 더위, 가장 더울 때 촬영했다. 육지와 바다를 지켜주는 해양 경찰의 노고를 같이 느낄 수 있었다. 다큐성 예능이기 때문에 아직 보진 못했지만 재밌을 것 같다. 네 명의 케미와 멘토 해양 경찰 4명이 있다. 얼마나 재밌게 촬영했는지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가장 힘든 건 경찰이라는 직업을 처음 해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것과는 다르더라. 해양 경찰은 일반 경찰보다 숙지해야 하는 게 많더라. 육지와 바다에서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숙지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익수자가 발생할 때 출동했는데 구조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 좋았던 건 경찰이 딱딱하지 않더라. 동네 분들이 먼저 다가와 줬다. 가까운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에 최적화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곽시양은 "가기 전에는 해양경찰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다. 이번에 '바다경찰'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그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주위에서 많은 관심이 있어야 그분들의 노고를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지 멀미 때문에 고생했다. 배에서의 활동은 너무 재밌었는데 배 타고 들어왔을 때 어지러워서 조금 힘들었다. 날씨가 많이 더웠다. 많이 타기도 했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부분도 있다. 혼자 훈련한 건 아니지만 다같이 훈련할 때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임무에 투입되기 전에 인명구조 방법, 호신술을 배웠다. 경찰로서의 기초 훈련을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는 누구 하나 모난 것 없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굉장히 잘해줬다"며 팀워크를 추켜세웠다.

막내이자 홍일점 유라는 "막내로 들어왔다. '바다경찰'을 찍으면서 굉장히 경찰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게 됐다. 최선을 다해 바다를 지키는 임무를 잘 완료했다. 많이 시청해달라"고 했다. "더위가 굉장히 힘들었다. 어선이 음주 단속을 도는데 갑자기 배멀미가 심하게 와서 힘들었다"며 에피소드도 전했다.

옆에 있던 김수로는 "최고의 막내가 들어왔다"고 칭찬했다. 그는 "소통이 너무 편하다. 솔직해서 잘 맞는다. 유라가 웃으면 우리 셋은 다 웃었다. 유라가 뭘 먹자고 하면 3대 1이어도 1로 갔다. 에너지를 줬다. 선천적으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밝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설명했다.

유라 역시 "오빠들이 많이 챙겨줘 큰 힘을 얻었다. 케미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김 순경과 내가 활동을 하고 조 순경과 곽 순경으로 팀이 나뉘었다. 김수로와 성향이 비슷해서 신기하다고 했다. 조, 곽 순경은 모범생 같은 성향이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케미'가 재밌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1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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