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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보] 롯데, 4연승 행진…목동, 잠실, 문학경기 우천으로 취소

기사입력 2009.06.21 01:16 / 기사수정 2009.06.21 01:16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전날 역전승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며 4연승에 성공했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 세 방’을 몰아친 롯데가 KIA를 7-1로 물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날 승리로 롯데는 삼성을 5위로 밀어내고 시즌 첫 단독 4위에 올랐다.

시원시원하게 진행되었던 사직경기는 선취점부터 홈런으로 시작됐다.

1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온 김주찬은 KIA 선발 양현종으로부터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 말 공격서 정보명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4회 말 공격서 강민호가 투런 홈런(시즌 9호)을 작렬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강민호는 ‘KIA 킬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6회 말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포(시즌 11호)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이 날 수훈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홈런 세 방을 허용하는 등 고전 끝에 대패하면서 전날 역전패로 인한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2회 초 공격서 김상훈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 날 경기에서 5와 1/3이닝 동안 7실점한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팀 동료인 구톰슨에게 넘겨 주어야 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로 등판한 손민한은 5이닝 동안 KIA 타선을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한편, 이 날 열릴 예정이었던 목동(히어로즈 - 한화 이글스), 잠실(LG 트윈스 - 삼성 라이온스), 문학(SK 와이번스 - 두산 베어스)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21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20일 경기 결과
롯데 자이언츠 7 - 1 KIA 타이거즈
승 : 손민한(시즌 2승 1패)
패 : 양현종(시즌 6승 3패)

[사진=가르시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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