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대한민국 최상류층을 원하는 인물들에 더해 이미 그 세계에 속한 다양한 캐릭터의 욕망과 미묘한 관계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경제학 교수에서 촉망받는 정치 신인으로 거듭난 장태준(박해일 분)은 사회문제에 열정적인 지식인의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정치인으로 변신해 상류사회를 향한 스스럼없는 야심을 표출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수애)은 상류사회로 올라가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은 물론, 미술관 관장이 되려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 도발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렇듯 상류사회로 진입하려는 장태준, 오수연 부부는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동지적 면모를 가감 없이 전한다.
여기에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추악한 곳, 그 곳으로 들어간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두 사람이 그려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최상류층에 속해 돈과 예술을 탐닉하는 재벌 한용석(윤제문)은 돈에 관해 철저한 이해관계를 따지면서 타고난 출신 배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통해 상류사회의 추악함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 우아하고 교만한 미술관 관장 이화란(라미란)은 상류층의 오만한 태도가 몸에 밴 듯 행동하며 안하무인의 성격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신지호(이진욱)는 오수연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미술관 재개관전에 합류할 것을 예고해 새로운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비열한 사업가 백광현(김강우)은 장태준과 함께 일하는 젠틀함과 반전 있는 광기까지 선보여 호기심을 자아낸다.
더불어 장태준의 제자이자 민국당 비서관 박은지(김규선)는 열정적으로 일하는 신인 정치인 장태준을 보좌하며 선망의 눈길을 보내는 모습을 통해 정치계에 자리 잡고자 하는 야심을 느끼게 한다.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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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