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김태균의 복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청주에서 넥센 히어로즈에게 두 경기를 모두 내주고 대전으로 돌아온 가운데, 이날 선발로 KT 김민, 한화 데이비드 헤일이 지난 2일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8월 들어 힘이 떨어진 한화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태균이 10일 퓨처스리그 출장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시즌 초반 왼쪽 손목, 이후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태균은 지난달 4일 복귀했으나 종아리 통증 재발로 20일 다시 엔트리가 말소됐다.
김태균은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을 당장 콜업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1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은 다음주에 보고 부르려고 한다.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지만 좀 더 볼 것이다. 종아리가 예민해 무리하다가 다시 삐끗할 수도 있고 위험 요소가 있어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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