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8
경제

제천 교동민화마을에서 푸드체험 즐기고 용용이빵도 먹고

기사입력 2018.08.10 13:44

김원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의 ‘채쌤의 푸드스토리’, 교동골목공방 인기 체험 중 하나

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교동민화마을, 2008년 제천 시내 한가운데의 정다운 골목길 담장에 벽화를 조성한 것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벽화로 먼저 유명해진 교동을 찾은 여행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교동 내 공예가들이 뭉쳐 관광두레에 참여했고 2014년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이 탄생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은 2015년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판매장과 전시 체험장을 갖춘 '교동골목공방'을 열었다. 구성원으로 목판화와 책다방을 운영하는 김활언 대표, 도자기에 민화를 그리는 조미행 작가, 제천 푸드레시피의 대가 채금숙 작가 등 제천 공예가들이 터를 잡았다.

그중 채금숙 요리연구가가 운영하는 '채쌤의 푸드스토리'는 다양한 푸드체험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교동골목공방의 대표 공방 중 하나다.

입이 심심할 때 먹는 간식으로도, 여행 기념 선물로도 손색없는 수제 쿠키와 발효청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출세계단'의 희망과 소망을 담은 용용이빵은 팥, 슈크림 두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용 모양의 빵으로 교동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푸드 스타일링 체험도 진행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무다. 최소 2명에서 최대 40명까지 체험이 가능하며, 1인 10,000원으로 약 30~40분간 체험이 진행된다.

'채쌤의 푸드스토리'와 같은 공방을 통한 체험 운영 외에도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은 야외 오픈마켓을 여는 등 교동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는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과 같은 주민사업체를 리더스라는 강소 주민사업체로 선별하여 이들의 집중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자립과 지속운영을 돕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공예가들이 힘을 모아 관광객을 위한 재밋거리를 만들어내고 교동민화마을 골목을 따뜻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 이것이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의 꿈이자 목표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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