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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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3' 윤두준X백진희, 성급한 위로 대신 기다림이 필요할 때

기사입력 2018.08.08 10:16 / 기사수정 2018.08.08 11:5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누구에게나 말하고 싶지 않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윤두준과 백진희는 그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 8회 방송에서는 이지우(백진희 분)가 구대영(윤두준)의 상처를 알게 된 이후, 이야기를 나누며 또 한 번 서로가 위로받았다.

앞서 지우의 집을 침입하려다 대영에게 걸려 전치 4주 치 부상을 입은 범인은 이를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제시해 대영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합의금 준비를 위해 대영은 차를 팔고자 하고 지우는 일부러 이사 보증금을 낮춰 목돈을 마련하고자 애썼다. 또한 미안한 마음에 동료 직원의 조언에 따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글을 올려 목격담을 찾는 등 그를 돕기 위해 몰래 나섰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결국 침입자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고 대영은 고마움의 보답으로 어린 시절 같이 먹었던 아나고 회로 식사를 했다. 꼬들꼬들한 식감의 회와 아삭아삭한 채소, 고소한 콩가루의 맛은 잊고 살았던 기억을 일깨우며 두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서연(이주우)을 통해 대영의 상처를 듣게 된 지우는 성급한 위로보다 한 발짝 공간을 둔 기다림을 택했다. 일전에 직접 엄마의 일을 털어놓고 도움 받으며 마음 속 짐을 덜어냈던 그녀이기에 누구보다 대영의 입장에서 그를 생각할 수 있었던 것. 

때문에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당장의 어떤 해결을 가져다주지 않아도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다"는 지우의 말이 한층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지우가 그랬던 것처럼 결국 대영도 스스로 아픔을 고백하고 씻어낼 준비가 되도록 기다려준다는 것이 먹먹하면서도 희망적인 울림을 가져왔다.


이처럼 '식샤3'는 구대영과 이지우가 추억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힐링하는 이야기를 담아 진정성 있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대화 말미,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는 대영과 나도 노력해보겠다는 지우의 답에서 점점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되리라는 것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한편 7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8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전국기준 평균 2.6%, 최고 3.2%를 기록했으며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1.5%, 최고 2.1%를 나타내며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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