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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인간' 종영] 서강준, 1인 4역으로 완성한 인생캐…가능성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8.08.08 09: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서강준이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한계를 넘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7일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종영했다.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과 강소봉(공승연)은 로봇과 인간이라는 차이를 뛰어넘어 입을 맞추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남신Ⅲ는 인간 남신(서강준)을 납치해 죽이려는 서종길(유오성)의 계획을 눈치채고 이를 저지하고 대신 총을 맞고 바다에 떨어졌다.

이로부터 1년 후 남신Ⅲ을 그리워 하는 강소봉 앞에 남신Ⅲ가 나타났다. 인간 남신이 돈과 힘을 써 그를 다시 고쳐낸 것. 남신Ⅲ는 강소봉과 입맞춘 뒤 눈물을 흘려 좀 더 인간에 가까워졌다는 걸 보여줬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사람 강소봉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였다.

주인공 남신Ⅲ와 인간 남신을 연기한 서강준은 인간과 로봇이라는 1인 2역에 더해 남신Ⅲ인척 하는 인간 남신, 인간 남신인 척 하는 남신Ⅲ까지 1인 4역을 소화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분명 같은 얼굴인데도 다른 인물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강준은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하늘재 살인사건', '앙큼한 돌싱녀', '가족끼리 왜 이래', '치즈 인더 트랩', '안투라지' 등을 통해 준수한 연기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력보다 외모가 더 주목받곤 했다.

그러나 이번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서 서강준은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했다. 비록 시청률과 화제성이 전작들만큼 높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너도 인간이니'의 남신이 서강준에게 인생캐릭터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서강준은 차기작으로 JTBC '제 3의 매력' 출연을 확정짓고 현재 촬영에 임하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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