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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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김민정,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사이다 멘트

기사입력 2018.08.06 09:23 / 기사수정 2018.08.06 09:2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터 션샤인'의 김민정이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

지난 4, 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젊은 미망인 쿠도 히나 역을 맡은 김민정이 큰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9화에서 히나의 등에 난 상처를 본 동매(유연석 분)가 칼을 다루는 자보다 상처가 많다고 말하자 히나는 "이 풍진세상에 일본에서 조선 계집으로 사는게 무엇이었을까?"라며 과거 그녀의 아픔을 묵묵히 전했다.

히나는 정혼자를 만나기 위해 글로리로 찾아온 애신(김태리)에게 커피를 대접, 이렇게 쓴 걸 왜 먹냐는 질문에 "처음엔 쓴맛만 나던 것이 어느 순간 시고 고소하고 달콤해지죠. 심장을 뛰게 하고 잠 못 들게 하고 무엇보다 아주 비싸답니다. 마치 헛된 희망 같달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애신이 헛된 희망을 사람들에게 파는 거냐 묻자 "헛될수록 비싸고 달콤하죠. 그 찰나의 희망에 사람들은 돈을 많이 쓴답니다. 나라를 팔아 부자가 되겠다는 불순한 희망, 애를 쓰면 나라가 안 팔릴 거라는 안쓰러운 희망, 정혼을 깰 수 있겠단 나약한 희망, 그런 헛된 것들이요"라며 애신의 정곡을 찔렀고 보는 이들의 긴장감은 달아올랐다.

10화에서는 유진(이병헌)의 방을 몰래 뒤지던 여급을 발견하고 "귀단아, 적어도 상대의 어딜 물어야 하는진 알고 물어야지. 허나 보다 중요 한 건 물 수 있음에도 물지 않는 거야. 그게 의리라는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꾸짖었다.


또한 글로리로 모인 유진과 동매, 희성(변요한)을 본 히나는 "남보다 못한 사내 셋이 한 방에 모였다라. 바보, 등신, 쪼다. 그 계집이 뭐라고"라며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기도.

이렇듯 김민정은 매회 화려한 등장과 더불어 사이다 같은 멘트로 안방극장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사리분별 맞는 말로 시원함까지 선사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그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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