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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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비야 못줘!'

기사입력 2009.06.16 10:25 / 기사수정 2009.06.16 10:25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기자]
  다비드 비야의 레알 행에 장애물이 생겼다.  그 장애물은 다름 아닌 비야가 가장 사랑한 발렌시아라는 구단이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레알과의 협상을 돌연히 취소한 발렌시아는 다비드 비야를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팀으로 이적시킬 생각이라 보도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4천만 유로와 함께 보얀과 카세레스의 임대를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발렌시아 측은 2천5백만 유로에 네그레도를 더하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첼시 대변인 후안 솔 역시 스페인 내에 잔류하고 싶어하는 다비드 비야 이기 때문에 첼시의 제의를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중이라고 밝히며 비야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시간문제였다. 

하지만, 마누엘 요렌테 발렌시아 회장은 일방적으로 구두 합의를 파기하며 갑작스레 5천만 유로를 요구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분노하며 파기했다.  레알 마드리드 사무 총장 호르헤 발다노는 레알 마드리드는 그런 많은 돈을 줄 수 없다며 실제로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라면 잘해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발렌시아 구단은 다비드 비야에게 정식으로 제의가 온 팀은 아직 없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를 했다.  전 세계의 발렌시아의 서포터들은 레알 마드리드 성향의 언론에서 발렌시아를 어지럽히고 다비드 비야의 마음을 현혹시키기 위해 일부러 흘려보내는 것이라 말하며 분개하고 있다.

다비드 비야가 당초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지, 바르셀로나로 향할지, 아니면 잉글랜드로 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다비드 비야를 이적시키지 않는 한 발렌시아의 재정은 회생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를 포기하고 새로운 갈락티코의 영입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있다.  발렌시아를 사랑했기에 떠날 수밖에 없는 다비드 비야.  스페인의 No.7이 무슨 색의 저지를 입게 될지 지켜보자.

[사진=스페인의 no.7의 새 유니폼은?(C)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쳐]

[관련사진] ▶ 비야는 과연 어디로 갈까?


비야 영입, 첼시는 실패, 레알은 성공 

'이제는 비야' 발렌시아로 향한 페레즈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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