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친정 롯데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8-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전날 1점 차 석패를 당했던 삼성은 초반부터 홈런을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다. 선봉장은 강민호였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송승준의 2구 140km/h의 속구를 때려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18호이자 선제 투런이었다.
강민호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5회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6-2로 앞서고 있던 7회, 김헌곤을 불러들이는 투런을 다시 만들어내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는 올 시즌 친정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전 11경기에서 3할2리의 타율과 3홈런 14타점으로 뛰어난 생산력을 보였다. 한 주의 마지막 경기였던 5일 경기 역시 장타를 앞세워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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