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박성웅이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5일 종영하는 '라이프 온 마스'에서 박성웅은 1988년의 형사 강동철로 분해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의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극중 박성웅은 강력계 계장이자 주먹구구식 육감 수사의 달인 ‘강동철’로 분해 괄괄한 성격 뒤에 감춰진 따뜻한 마음을 그려내며 ‘츤데레’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특히, 박성웅은 ‘라이프 온 마스’를 위해 무려 10kg을 증량하는 열정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또, 1988년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해 공감대를 자극한 것은 물론, 심금을 울리는 명언과 신들린 연기력, 그리고 코믹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모습들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성웅은 1988년의 형사 강동철 역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몸무게를 증량하며 일찌감치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하고 거친 성격을 표현하려 감독과 상의 후 증량에 나섰다. 또 박성웅은 1980년대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패션부터 헤어까지 모든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는 세심함도 보여줬다. 복고풍의 패션으로 옛날 느낌을 가미하는가 하면,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직접 손으로 머리카락을 넘기거나 가볍게 흐트러트렸다.
또 정과 의리가 넘치던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을 명연기와 명대사로 따뜻하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구수함을 전달했다. 이렇듯 시청자들을 실제 1988년으로 소환한 듯한 그의 섬세함과 다채로운 매력, 그리고 드라마를 향한 열정에 많은 이들이 호평을 보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박성웅의 대사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누구보다 복고 수사팀을 지키고 싶어 하는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힘들어하는 정경호에게 도움이 되는 말과 행동으로 모두의 울타리가 되고자 하는 그의 따스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연기력은 '완벽'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서부서의 ‘미친 멧돼지’라고 불릴 정도로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과격한 성격을 지녔지만, 항상 강력 3팀을 먼저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를 폭소하게 만드는 코믹 연기와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달리고, 연탄에 맞고, 조폭과 패싸움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영화 '신세계' 이중구로 사랑받았던 박성웅이 새로운 인생캐릭터와 만나게 된 것.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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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