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최근 어느 정도 잦아들었던 라돈의 공포가 다시금 되살아났다. 또다시 유명 브랜드에서 라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지난 라돈 사태 이후 안전한 매트리스를 찾기 위해 고심했던 소비자들은 한층 더 고민이 깊어지는 추세다.
라돈이 검출된 제품들이 국내 매트리스였던 만큼, 대안으로 소비자들은 미국매트리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수입매트리스에 대한 라돈 측정 검사를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입매트리스가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매트리스 수입 시, 수출국에서 엄격한 검사를 거친 뒤에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 주 요인이다.
또한 수입매트리스의 경우 원단 자체에 라돈 성분이 첨가된 사례가 드물다. 보통 라돈은 원단에서 주로 발견되고 바로 직접적으로 몸에 닿는 원단에 사용되므로 호흡기를 통해 바로 폐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하지만, 수입매트리스는 원단 자체에 라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외사항에 속한다.
좀 더 안전하게 미국 매트리스를 구매하고 싶다면 자체 검사를 실시하는 업체를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얼마 전 일부 기관에서 라돈 측정을 정확히 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수입매트리스 전문기업 WMDK는 자체적으로 일일이 라돈 검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수입 중인 매트리스 브랜드의 제품을 하나하나 검사하고 있는 것.
더욱 눈 여겨볼만한 점은 라돈의 성질을 파악해 측정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돈은 보통 기온이 내려가는 늦은 밤과 새벽 사이에 활성화되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언제 측정하느냐가 정확성의 척도가 된다. WMDK는 가장 활성화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삼아 시간대 별로 정확한 측정값을 검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매트리스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안전한 매트리스를 고르는 기준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정확한 라돈 검사 수치를 볼 수 있는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것. 홈페이지에 무조건 안전하다고 나온 공지를 믿기보다는 제품 자체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수입매트리스임과 동시에 환경인증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수입매트리스 전문기업 WMDK에서 판매 중인 라돈 수치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