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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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축구는, □ □ □이다

기사입력 2009.06.14 17:56 / 기사수정 2009.06.14 17:56

김광모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전 재구성

[엑스포츠뉴스=김광모 기자]
 지난 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는 아쉽게도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축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다. "축구는 ㅁ ㅁ ㅁ 이다"로 표현해 보자.




▲ 허정무 감독, '축구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스포츠입니다'



▲  박지성, '축구는 세심한 배려입니다' 박지성이 파울 후, 모하메드누르에게 미안함을 표한다.



▲ 알리, '축구는 과감한 돌파입니다' 알리가 수비하는 세 명의 선수들 사이를 헤집으며 돌파를 시도한다.



▲ 김형일, '축구는 집중력입니다'  알도사리가 김형일의 목과 가슴을 밀쳐내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이운재, '축구는 급박한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입니다'  이운재는 사우디 공격진이 만든 혼전 상황에 신속한 판단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대처한다.



▲ 이정수, '축구는 선점입니다' 이정수가 이브라함과 경합하며 먼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응시한다.



▲ 김형일, '축구는 땅체조입니다'  김형일일 사에드를 방어하다 넘어질 때 손을 경기장에 딛으며 몸을 보호한다.



▲ 김형일, '축구는 폼입니다' 롱킥하기 위한 포즈가 일품이다.



▲ 이청용, '축구는 맞섬/방어입니다' 이청용이 이브라함의 돌파에 맞서며 막아선다.



▲ 김형일, '축구는 정당한 태클입니다' 김형일이 이브라함을 상대로 깊은 슬라이딩 태클을 한다.



▲ 박주영, '축구는 멋진 비행의 스릴입니다' 박주영이 이브라함과 경합하다 쓰러지는데, 덮치기 비행 장면을 연출한다.



▲ 박지성, '축구는 과감한 돌파입니다'   박지성이 모하메드누르를 달고 과감하게 문전으로 돌파한다.



▲ 이근호, '축구는 아픔입니다'  이근호는 헤딩하는 알리에게 팔꿈치로 머리를 한 대 맞는다. "꽝" "이거, 별이 반짝이네!"



▲ 사에드, '축구는 헬멧입니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사에드는 헬멧(?)을 쓰고 투혼을 발휘한다.



▲ 김형일, '축구는 나눔입니다'  김형일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 한 모금을 마시고, 김동진에게 물병을 넘겨 나눠 마신다.



▲ 양동현, '축구는 골로 말하는 스포츠입니다'  양동현이 마지막 슛을 노려보지만 결국 결정력을 보이지 못했다.



▲ 축구국가대표팀, '축구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오는 17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이란을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축구는 바로 이런 것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분 좋은 승리를 바란다.



김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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