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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결승포+샘슨 12승' 한화, KT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8.08.01 21:4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 3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58승45패를 만들었다. 반면 KT는 43승2무57패가 됐다.

이날 선발 키버스 샘슨은 6이닝 동안 117구를 던져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올렸다. 지난 2007년 세드릭 바워스의 11승을 넘어 한화 외인 최다승을 작성하는 승리였다. 샘슨에 이어 박상원과 송은범, 김재영이 등판했고, 정우람이 1⅓이닝을 막고 시즌 30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의 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는 2회 이성열이 번트안타로 출루,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지성준의 안타에 3루를 밟았다. 이어 이동훈의 땅볼 때 홈인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KT도 4회초 한 점을 뽑아내고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선두 로하스가 볼넷으로 나가 폭투로 2루를 밟았고, 박경수의 안타에 3루까지 간 뒤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4회말 선두 백창수가 볼넷으로 나가 있는 무사 주자 1루 상황, 이성열이 볼카운트 2볼에서 금민철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가 점수를 3-1로 벌렸다.

6회 KT가 2사 후 로하스와 박경수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2-3으로 한화를 쫓았으나 한화가 8회 안타를 치고 나간 정근우가 김태연의 희생번트와 강경학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 호잉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9회 황재균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를 만들었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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