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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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박서준, 열애설부터 해명까지 신중한 자세

기사입력 2018.07.31 18:50 / 기사수정 2018.07.31 22:3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열애설 부인부터 각종 증거에 대한 해명까지 신중하고 속깊은 태도를 보였다. 그저 "아니다"로 덮어놓고 끝나는 것이 아닌,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짚은 만큼 팬들과 박민영을 향한 그의 배려가 엿보인다.

박서준은 3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서준은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민영과 열애설에 대한 해명을 적극적으로 했다.

박서준은 "서로 열심히 만든 작품이라 드라마가 끝난 다음 날부터 열애설이 먼저 조명돼서 아쉬웠다. 드라마가 좀 더 조명된 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면 아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집중이 이쪽으로 바뀌는 거 같아서 아쉬웠다"고 입을 뗐다. 

박서준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언급하며 "항간에 '박서준이 박민영 꽂았다'는 말도 있더라.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드라마를 내 비용으로 제작하는 게 아닌 이상 캐스팅은 감독님이 하는 거다. 내 입김이 들어갈 수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박민영과 열애설에 불을 지핀 유니폼 등번호에 대해서도 확실히 해명했다. 앞서 누리꾼들은 연예인 야구단 소속인 박서준의 유니폼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현재 등번호 34번이 열애설 상대인 박민영 생일과 같다는 점을 포착했다. 

박서준은 "충분히 그렇게 보실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연예인 야구단에 들어갔을 때 제가 하고 싶었던 번호는 27번이었다. 당시 28번밖에 남지 않아서 특별한 의미 없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4번에 대해서도 "이번에 고척돔 자선 경기 전 유니폼을 바꾼다고 해서 34번으로 바꾼다고 한 것이다. 제가 메이저리그 덕후인데, 에이스들이 많이 다는 번호가 34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소 팬이었던 뉴욕 메츠 소속 노아 신더가드 선수의 등번호도 34번이고, 해당 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선택한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노아 신더가드가 토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투수인데, 그 선수에게 매력을 느껴서 선택한 이유도 있다"면서 "핑계 댄다는 이야기 밖에 안 될까 싶어 사실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상에서 터져 나온 각종 증거 제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짜깁기를 많이 했다. 여행을 같이 가서 티를 냈다든지, 아이템이 겹친다든지 그런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서준은 "처음엔 저의 출입국 날짜를 보여드려야 되나 싶었다. 하지만 제가 잘못한 게 없는 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당시 유행하는 걸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저는 깔별로 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인데,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들이 짜깁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해명을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박민영과 열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품을 하면서 사랑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장점은 뭘까 예뻐 보인다 생각하고 연기한다"라며 "가능성에 대해서도 장담할 수 없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길게 봐야 하는 문제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결론적으로는 박민영과 케미가 좋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도 잘 됐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의 인터뷰 태도에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자세가 엿보였다. 이는 함께 작품을 했던 상대 배우에 대한 예의이자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팬들을 위한 피드백이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8.6%(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를 기록했다. 배우 및 제작진은 8월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떠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썸이엔티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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