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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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폭행 논란→에이스 탈퇴·치빈 진로변경" 마스크, 재기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8.07.30 20:47 / 기사수정 2018.07.31 00:0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음악보다 '폭행 논란'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그룹 마스크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스크의 치빈은 지난 26일 그룹 멤버 형인 에이스에게 폭행 당했음을 폭로했다. 치빈의 글에 따르면 에이스는 우산으로 치빈의 얼굴과 머리를 가격했으며 말리는 멤버들도 밀치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했다고. 특히 가해자인 에이스는 5개월 동안 잠적하면서 피해자만 답답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에이스는 지난 29일 사과문을 게재하며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치빈의 폭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5개월간 사과 한번 없이 잠적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며, 공백 기간 동안 모든 책임을 지고 팀 탈퇴를 비롯한 회사 계약을 해지, 경찰 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에이스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피해자인 치빈을 조롱하듯 직접 녹음한 믹스테이프를 공개하며 "내가 저지른 잘못 양심껏 악수 청했고 내가 내민 손 꽉 잡았지 넌 / 그런데 이제 와서 전부 태울 듯이 너는 불을 지펴" 등의 가사를 게재했다.

이후 치빈은 에이스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이스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 캡처와 함께 "왜곡된 글과 무단으로 저의 목소리를 사용한 조롱 섞인 믹스 테이프를 삭제하고 그리고 그 다음 사과를 하는 거라면 나에게 연락을 하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뭔지 저에게 말해주세요. 과장된 부분 또한 무엇인지. 다시 한번 밝히지만 회사와 경찰에 제출했던 사실 그대로임을 밝힙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연락"이라고 덧붙였다. 

치빈과 에이스가 '폭행 논란'을 두고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은 모두 팀을 떠나기로 했다.

30일, 마스크의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측은 팬카페에 게시한 공식입장을 통해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3월 사건 발생 후, 그 어떤 말로도 폭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기에 현재 마스크 멤버에서 에이스는 제외된 상태"라며 "당시의 정신적인 충격의 치료 및 회복을 위하여 휴식 취해오던 치빈은, 지난 달 더 이상의 마스크 활동은 힘든 것 같다고 소속사에 요청하였고, 현재 대학 진학 및 연기자로 진로를 변경하고 준비 중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리오며, 이 사건으로 인하여 힘들어 하고 있는 다른 멤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아티스트에게 더욱더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하는 소속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을 봉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는 지난 2016년 데뷔했으며 4인조 활동 중 추가 멤버를 영입해 8인조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7년 10월 발표한 '다해' 이후 별도 신곡 발표 없이 공백기를 갖고 있다. 

한창 활발하게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나야 하는 신예 그룹이 '폭행 논란'으로 이슈를 모은 가운데 과연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제이제이홀릭미디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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