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만, 개인 통산 1,600안타 '복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송지만(36)이 전날 경기로 취소가 된 개인 통산 1,600안타 기록을 다시 세웠다.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송지만은 첫 번째 타석에서 전날과 똑같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600번째 안타를 ‘다시’ 만들어냈다.

전날 경기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던 송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기록까지 넘보는 듯 했지만, 우천으로 모든 기록이 취소되는 바람에 팀이나 개인 모두 ‘머쓱’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프로 통산 7번째로 1,600안타 고지를 넘은 송지만은 데뷔 이후 14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산중-동산고-인하대를 졸업하고 1996년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송지만은 14년간의 프로생활동안 무려 11번이나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통산 타율 0.284, 270홈런, 876타점을 기록중이다.

[사진=송지만 ⓒ 히어로즈 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