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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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트존 인터뷰] 히딩크, 이영표.

기사입력 2005.07.14 08:07 / 기사수정 2005.07.14 08:07

이수영 기자



피스컵 참가를 위해 방한한 PSV 아인트호벤의 숨가뿐 일정 하나가 막을 내렸다. 

13일 인천 문학월드컵구장에서 펼쳐진 고대100주년 행사에 참가한 아인트호벤은 고대출신 프로선수로 구성된 '고대올스타'팀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아인트호벤이 1:0으로 승리해 최강 클럽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공식 인터뷰에 응한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선수는 "큰대회를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말해 비교적 만족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히딩크, "2년만에 다시 찾은 한국. 한국의 여러가지 조건은 팀 조율에 있어 매우 만족스러워."

- 한국을 다시 찾은 느낌과 경기를 치룬 후의 소감은?

▲ 히딩크 감독
: 먼저 한국에 다시오게되서 기쁘다. 현재 시즌이 끝난 상태고 선수들의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한국의 기후나 여러가지 여건은 우리팀을 조율하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또 고려대 100주년 행사라는 기념적인 자리에 초대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좋은 경험을 했다.

▲ 이영표 선수 : 경기에 출장하기 전에 고대 동문 선수 명단을 훑어봤는데 그야말로 국내 최고 선수들은 모두 모인것 같았다. 의미있는 경기에 뛸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히딩크, "골키퍼 차기석, 관심있다."

- 골키퍼 차기석을 PSV에 영입할 의사가 있다던데.

▲ 히딩크 감독 :
일단 (아인트호벤의)훈련일정에 초청을 했다. 최대한 빨리 그를 만나고 싶다. 이번기회에 (차기석에게) PSV에서 뛰는 것이 어떤것인지 보여주고 싶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에게 관심이 있다.


영표, "이적설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 "피스컵은 PSV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될것."

- 이영표선수의 이적에 대해서 말이 많다. 여기에 대해서 코멘트를 한다면?

▲ 이영표 선수
: 아직 어떠한 코멘트도 무리다. PSV측이나 나를 원하는 구단들의 입장이 모두 명확해 지면 그이후에 공개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적설에 대해서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 피스컵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싶다.

▲ 이영표 선수
: 시즌이 끝나고 모두 회복 훈련 중이다. 휴식기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100%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피스컵 참가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 생각한다. 피스컵이 PSV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히딩크 "2002년 월드컵 대표팀과 지금 한국 대표팀의 스타일은 다르지 않아. 시간 지날수록 저력 살아날것."


- 최근 2006년 월드컵 대표가 지난 2002년 대표팀에 비해 경기력면에서 떨어진다는 평이 적지 않다. 현재 대표팀을 맡고있는 본프레레 감독에게 전임자로서 충고해줄것이 있다면.

▲ 히딩크 감독
: 현재 이 상황에서 내가 그에게 충고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는 현재 맡고 있는 클럽팀(아인트호벤)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단지 말 할 수 있는건 지금 한국 대표팀의 성격이나 선수들의 스타일이 지난 2002 월드컵 대표팀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1,2차전에서 느린 출발을 보인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 라운드로 갈수록 강한 저력이 되살아났다. 시간이 지나면 예전만큼 강한 한국 대표팀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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