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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빅뱅 형들 봐주길"…'복면가왕' 승리, 잘 자란 막내

기사입력 2018.07.30 07:01 / 기사수정 2018.07.30 01:3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빅뱅 승리가 멤버들을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승리가 2라운드에서 탈락한 후 정체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리는 '우리 엄만 내가 제일 예쁘대요 고슴도치'로 출연했고, 2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승리가 가면을 벗자 정체를 먼저 확인한 방청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승리는 "이제 말 좀 하자. 아무리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10시간 동안 한 마디도 못하게 하냐. 13년 동안 이렇게 무대에서 무관심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 판정단 분들이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속상한지 모른다. 빅뱅의 빅자를 아무도 이야기 안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호시는 "승리 선배님하고 생각하고 김구라 형님한테 말했다"라며 설명했고, 김구라는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라며 탄식했다. 앞서 카이는 승리의 정체를 가장 먼저 눈치챘다. 카이는 승리와 대결을 펼친 '나한테 걸리면 마이 아파 동막골소녀'가 주목을 받을 때마다 "이 분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주장하기도 했다.

카이는 승리의 정체가 공개된 후 "첫 소절 부를 때 알았다. 워낙 미성 섞인 매력적인 목소리를 좋아한다. 오늘 저 분의 능력이 발휘된 순간 저는 5초 만에 알고 있었다"라며 자랑했다.


또 김성주는 "오늘 무대를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을 했더니 빅뱅 형들이라고 했다더라"라며 물었다. 승리는 "강원도 철원에 계시는 멤버 형들이 방송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대견하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 형들의 마음이 불안할 거다. '승리 혼자 얼마나 판치고 다닐까' 싶어서. 뱅 팬들이 빅뱅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복면가왕'을 통해서 알 수 있도록 형들이 봐주기를 바란다"라며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을 언급했다. 

특히 승리는 "'동막골소녀'님이 고음을 지르는데 눈물이 날 뻔 했다. 나는 왜 3라운드를 기대했을까 싶었다.  내 안에 아직 거만함이 있었구나 싶다. 지금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다시 겸손한 자세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시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후 승리는 "내심 들키기를 기대했다. 내가 노래하는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생소한가 싶었다.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저인 걸 상상을 안 하고 계실 줄 몰랐다. 제 노래도, 노래 부르는 모습도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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