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이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비보 속 스펙트럼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으며, 김동윤의 여동생은 SNS에 남긴 글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27일 김동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20세. 이날 스펙트럼의 소속사 윈엔터테인먼트는 "7월 27일 소속 아티스트인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인 김동윤은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랩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 5월 7인조 그룹 스펙트럼으로 데뷔해 첫 앨범 'Be Born'의 데뷔곡 '불붙여'로 여러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데뷔 후 2개월만에 전해진 비보에 슬픔이 더해지고 있다.
김동윤은 사망 하루 전까지도 SNS에 셀카 게재는 물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여전히 스펙트럼의 공식 SNS에는 김동윤의 밝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남아있다.
28일 오전에는 김동윤의 여동생이 SNS를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라고 정말 정말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면서 "우리 오빠 키도 크고 엄청 잘 생겼다. 하늘나라에서 질투했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21살인데 너무했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스펙트럼의 예정된 스케줄도 취소됐다. 김동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에 앞서 스펙트럼 측은 공식 SNS에 "금일 진행 예정이었던 '2018 쿨썸머페스티벌 공개방송'과 내일 출연 예정이었던 '10Tube 텐잼 여름방학 특집'은 회사 내부 사정으로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김동윤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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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