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워너원이 활동 종료를 단 5개월 앞둔 가운데, 1개월 활동연장 논의에 나섰다. 아직 어느쪽으로도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1개월만이라도 활동을 연장해달라는 팬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워너원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멤버 11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당초 계약은 18개월로, 오는 12월 31일 공식적인 해체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1개월 활동연장' 요구는 오래전부터 계속됐다. 다름 아닌 주요 가요시상식들이 2019년 1월에 몰려 있기 때문.
음반판매량으로 상을 받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경우, 매년 1월 열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굳혀졌으며 '서울가요대상' 역시 지난해 1월 말에 개최됐다.
가요 시상식은 한해를 뜨겁게 달군 가수들에게 큰 상과 트로피로 보답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다. 각 시상식에서 워너원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지난 1년간 고생한 워너원에게 기쁨의 자리를 줄 수 있는 마지막 1월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또 현재 해외투어 중인 워너원은 국내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해외투어가 9월초에 종료되기 때문. 해외투어 종료시 3개월밖에 남지 않기에 1개월만이라도 연장을 원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 한 달이어도 각종 시상식, 팬들과의 만남 등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일정이 남을 수 있기 때문.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엑스포츠뉴스에 "워너원 멤버들의 기획사와 만난 건 맞지만, 활동 연장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는 답변을 전했다.
워너원은 활동 종료 후 각 소속사로 돌아가 다시 데뷔를 준비하거나 소속팀에서 활동하게 된다. 멤버들의 각 소속사 역시 활동 종료에 맞춰 많은 계획들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여 활동연장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워너원이 함께 2019년 1월을 맞이해 한해의 수고를 보상받을 수 있는 시상식에서 웃고 울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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