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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라스' 최수종, 명불허전 원조 사랑꾼의 기승전'하희라'

기사입력 2018.07.26 10:35 / 기사수정 2018.07.26 11:3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최수종이 '원조 사랑꾼'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꾸며져 최수종,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이 출연했다. 네 명의 남편들은 아내와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최수종은 "매일 그대와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전도사"로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부터 남다른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주변인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평소 최수종 부부와 가깝게 지내는 이재룡은 "하희라가 출산해서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최수종이 풍선을 불고 있었다. 바닥에 한 300개가 깔려있었다"며 "이벤트 중독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은 이에 대해 "이벤트를 해야겠다는 대단한 생각은 아니다"며 "병원 침상에 누워보니까 천장이 하얗더라. 혼자 있으면 쓸쓸할 것 같아 이를 채워주기 위해 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수종의 아내 사랑 설파는 방송 내내 이어졌다. 휴대폰에 아내를 '오~ 내사랑'으로 저장해 놓은 최수종은 취미 생활로 아내와 부딪히게 된다는 출연자들의 말에 "취미 활동을 같이하면 된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이유는 인터넷에 다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최수종은 "여자들이 나중에 필요한 것은 돈, 건강, 친구, 찜질방, 딸이라고 하더라. 남편이 없지 않냐. 그러네 남자들한테 마누라, 여편네, 지바람, 아기엄마, 와이프다. 결국 한 사람밖에 안 찾는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나이 들면 어차피 남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산다"며 "그럴 바에는 지금부터 고개를 숙이고 살면 낫다"고 답했다.

이런 남다른 시각은 방송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홍서범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자가 참아야 한다. 중심이 남자가 돼야 한다"고 말하자 최수종은 "가정이 남자가 중심이 된다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 부부 중심의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게 좋은 거다"고 답했다.

또 "아내와 싸우면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는 "왜 싸우냐"는 우문현답을 날려 모든 사람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최수종은 아내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늘 감사하다. 내 편이 돼주고 한 방향을 보면서 같이 걸어가는 모습을 늘 응원하고 고맙다. 사랑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하희라와 달달한 모습을 선보이며 원조 사랑꾼 칭호를 받았던 최수종은 이날 '라디오스타'를 통해 부부관계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며 '원조 사랑꾼'이라는 별명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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