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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뉴미디어 시대 왔다"…'음원조작 의혹' 숀 소속사 대표의 辨

기사입력 2018.07.25 11:25 / 기사수정 2018.07.25 17:4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새로운 시대가 왔다."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가수 겸 DJ 숀의 소속사 디씨톰 엔터테인먼트 박상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음원 사재기, 조작 의혹 속에서 숀의 'WAY BACK HOME'은 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17일부터 9일째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디씨돔 박 대표는 "밤에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건, 밤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란 생각이다"라고 입을 뗐다. 숀의 '웨이 백 홈'이 거대 팬덤의 집중 스트리밍이 이뤄지는 새벽 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실직적으로 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리스너들과 그걸 끌어가는 팬덤이 있다. 팬덤이 있기 때문에 그걸 들어주고, 우리는 발매를 하고 홍보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중에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보 방법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홍보했을 뿐이다. 그게 반응을 이끌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다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디씨톰 측은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웨이 백 홈'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곡이 발매된 후부터 해당 페이지에 숀 게시물이 꾸준히 게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너만 들려주는 음악'은 닐로의 '지나오다'가 홍보 창구로 이용한 페이지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스폰서 링크를 걸어서 추가적으로 광고를 하는 기능이 있다. 타깃 공략을 해서 (홍보를) 했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박 대표는 'SNS 홍보 만으로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제가 했으니까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또 "새로운 뉴미디어 세계가 왔고 이게 음원차트에 반영될 수 있다는 시점이라는 것을 대중도 알아야 하고, 이 음원계도 알아야 한다. 거기에 대해 집중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측은 최근 닐로부터 숀까지 음원 사재기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해당 문제를 연합 차원에서 논의하고 공정한 음원 경쟁을 위해 관련 전문가 회의로 대안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진영 역시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안미란 사무관은 '한밤' 측에 "실질적으로 닐로 건에 대해 데이터 분석을 해볼 계획이다. 조사를 할 예정이거 숀 것도 같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과 디씨톰 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일부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 절차도 마쳤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더라. 범죄자 취급받는 것도 너무 억울해 검찰에 가게 됐다. 하루 빨리 조사에 착수해서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숀은 최근 한 행사에서 디제잉을 했지만, 예전과 달리 어두운 모습이었다. 

박 대표는 "10년 가까이 음악을 했던 숀이다. 그 친구가 음원 차트에 욕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친구다. 전혀 이 논란에 대해 상상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은 차트에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많은 분들이 질타를 하고 있고, 반대로 이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기만한다고 생각까지 들어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won@xportsnews.com / 사진=SBS, 백다혜 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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