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과 신혜선이 동거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3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가 한 집에서 살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서리는 13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우서리는 삼촌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모른 채 13년 전 삼촌과 함께 살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 집에는 현재 공우진이 살고 있었다. 게다가 공우진은 우서리가 13년 전 자신이 짝사랑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적대적으로 대했다.
과거 어린 공우진(윤찬영)은 어린 우서리(박시은)의 이름을 노수미로 착각했다. 당시 어린 공우진은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서 노수미의 이름을 발견하고 어린 우서리가 죽은 것으로 착각했다.
게다가 어린 공우진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전 어린 우서리가 탄 버스를 함께 타고 있었다. 어린 우서리는 어린 공우진에게 길을 물었고, 어린 공우진은 한 정거장 뒤에 내리면 된다고 가르쳐줬다. 그 후 사고가 발생한 탓에 어린 공우진은 어린 우서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가졌다.
이로 인해 공우진은 13년이 흐르는 동안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고 지냈다. 공우진와 우서리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여러 차례 우연한 만남을 반복했다.
또 우서리는 가족을 찾으러 다니며 노숙 생활을 했고, 공우진의 집 계단방에서 몰래 숨어 지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우서리가 도둑으로 몰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우서리는 쓰러지기 직전의 상태에서 발각됐고, 결국 공우진 집에서 밥을 얻어먹었다.
유찬은 공우진에게 "당분간 여기 있게 해주는 게 어때"라며 설득했다. 공우진은 망설였지만, 우서리의 순수한 모습에 흔들렸다. 공우진은 한 달 동안 계단방에서 살아도 된다고 허락해줬다.
특히 김형태(윤선우)는 간호사로부터 우서리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형태는 13년 전 우서리를 짝사랑했던 인물. 김형태는 곧바로 공우진의 집을 찾아가 벨을 눌렀고, 그 순간 김형태와 공우진, 우서리가 17세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장면이 연출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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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