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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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톡투유2' 트와이스 나연X지효, 마음까지 예뻤다

기사입력 2018.07.24 22:47 / 기사수정 2018.07.25 10:5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트와이스 나연과 지효가 따뜻한 마음으로 고민을 들어줬다.

24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트와이스 나연, 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승, 정재찬, 폴킴, 유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폴킴은 정재승 교수에게 "멀티플레이가 안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재승 교수는 "소수의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성취 수준이 떨어지지 않더라고 최근 발견이 됐다. 그 사람들 주로 쓰는 방법이 한가지 일을 하다가 옮겨갈 때 자신만의 방법을 쓴다. 명상을 하거나 지난 회의를 떠올리는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리는 "결정장애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정재승 교수는 "요즘 세대에 결정장애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햄릿 증후군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독일에서는 메이비 제네레이션, 일명 결정 장애 세대라고 명명을 했더라. 우선은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선택지가 많고 선택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생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곧이어 트와이스 나연과 지효가 등장했다. 나연은 "이런 분위기의 프로그램 처음 나와봐서 떨리고 어색하다"며 "'톡투유2'가 조금 차분하다. 지금까지 '아는 형님' 등의 예능에 나갔다"고 밝혔다. 지효는 "토크만 하는 예능은 처음이어서 실수할까 봐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제동은 "아까도 말하기 싫다고 하면 넘어갔다. 걱정말라"고 다독여 웃음을 안겼다.

또 유리는 "(소녀시대가) 숫자 변화가 있었지만 멤버 수가 비슷해서 트와이스가 동생들 같았다"며 "편안하게 친구들, 가족들과 하듯이 이야기를 하면 좋아질 거다"라고 트와이스에게 조언을 전했다. 김제동은 또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 아니다. 보도국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잘 되면 뉴스 갈 수 있다. 아주 편하게 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제는 '빠지다'였다. 나연은 "요즘 히어로물에 빠졌다"며 "아이언맨을 가장 좋아한다. 배우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효는 이어 "'댄스 더 나잇 어웨이'에 빠졌다"면서 "7월 9일에 신곡이 나온다. 실제로 신곡에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 성연희 씨는 "남편이 물고기 키우는 데 빠져 있다. 어항 수가 자꾸 늘어난다. 저한테 빠지면 좋겠는데 자꾸 물고기에 빠져서 퇴근하고 오면 물고기들 잘 있나 확인을 한다. 거기에 대해서 많이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나연은 "아내가 서운한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위로해주는 대상이 가족이면 좋았을 텐데, 그게 왜 나와 아이가 아니라 물고기일까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가족을 위한 시간을 더 만들면 덜 서운할 것. 물고기가 오랫동안 건강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을 건넸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으로, 그는 가수가 꿈인 학생이었다. 사연자는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기가 죽어서 노래하기 겁난다. 노래하려고 MR을 트는데 노래가 안 나와서 MR만 앞으로 돌렸다. 그냥 겁났다. 확실히 할 수 있다는 그런 것도 없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었다"며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이 길이 맞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잖나. 그럴 때 어떻게 이겨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래할 때 제일 행복하다.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들어준다는 게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연은 "마냥 무대 서는 게 좋아서 이 길을 택했다. 6-7년 하면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며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저 사람만큼 되지 않을 거야 생각을 갖기 시작할 때부터 실력도 거기까지밖에 안 늘더라"며 "그걸 느끼고 나서부터는 힘들긴 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비교하지 않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이후로는 마음도 편해지고 실력도 느는 게 보이더라. 마음 내려놓는 게 제일 힘들기는 했다. 자기 자신에게 욕심을 가지면 좀, 극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효는 "연습생 생활을 10년 넘게 했다. 언제 데뷔할 수 있을까 생각은 계속했고 가수 직업이 내게 맞는 옷일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너무 포기하고 싶을 때 트와이스 팀을 만나 가수가 됐다"면서 "너무 행복하겠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리드보컬이었는데 메인보컬이 됐다. 그 부담이 너무 커서 매일 울었다. 가수가 됐다고 해서 행복한 것만은 아니구나 싶더라.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무서웠다. 그러다 단독 콘서트를 처음 하게 됐는데, 내 노래에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보다 먼저 그 마음을 알았으니 잘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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