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건물주와 세입자, 그리고 진상 손님. 이들이 삼각관계로 엮인다.
MBN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은 세 마녀가 인간 세상에 터를 잡고 국밥집을 운영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 판타지 로맨스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 마녀가 운영하는 국밥집을 찾아온 재벌 2세 마성태(현우 분). 막강한 재력으로 국밥집을 매입하고 동거에 돌입해 이들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러다 오지라퍼 마녀 초홍(윤소희)에게 점차 빠져든다.
마성태의 연적은 웹툰작가 황제욱(빅스 홍빈)이다. 그는 어릴 때 손가락 하나로 아이들을 제압하는 초홍의 마력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했다. 그리고 초홍을 보기 위해서 매일 2인분 같은 국밥 1인분을 주문하는 진상 손님.
하지만 마녀인 초홍은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하고 마력을 잃어버린다. 초홍은 마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초홍에게 마력을 되돌려줄 운명의 상대가 황제욱일지 마성태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현우는 윤소희와의 호흡에 대해 100점 만점의 100점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찬율 PD는 촬영이 진척될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100점 만점의 120점을 외쳤다. 윤소희는 '훅' 들어오는 강렬함은 없지만, 소소한 설렘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홍빈과는 티격태격하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한 해 제작되는 드라마 중 상당수가 로맨스다. 그중에서도 삼각 로맨스는 흔한 소재다. 하지만 마녀가 실존한다는 상상력과 독특한 관계 설정, 신선한 조합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빈은 시청률 3%를 돌파하면 '마녀의 사랑' 국밥집을 열고 서빙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윤소희는 그곳에서 춤을 추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