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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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준호, "하고 싶은 게 많아"...열정 넘치는 '新로코 장인'

기사입력 2018.07.24 12:57 / 기사수정 2018.07.24 15:4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이준호가 '기름진 멜로'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기름진 멜로'의 주연 이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그에게 "웍 돌리는 것은 대역 쓴게 아니라 직접 한건가"라고 물었다. 준호는 자신이 직접했음을 밝히며, "자문해주시는 셰프님이 계신데 그 분은 손이 두꺼워서 임원희 선배님 대역을 해주셨다. 저랑 비슷했던 분은 매일 나올 분이 아니셨다. 그래서 진짜 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준호는 "방송에 나오는 손을 보면서 내 손 같지 않아서 억울하기도 했다"라며 "웍이 3kg인데, 처음 잡았을 때 되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칼질도 직접 다 했다는 준호는 한달 내내 양파를 계속 썰었다고. 그는 "양파를 써는 내내 '나는 누구인가, 여기서 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에 양파 냄새가 사라지질 않더라"며 고양이도 옆에 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불 앞에서 웍을 돌리느라 힘들었다는 준호는 방송에서는 힘들어보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불 앞은 용광로 같아 땀을 뻘뻘 흘렸다고.


준호는 '기름진 멜로' 촬영장의 단합을 이야기하며 "스태프 분들과 배우들이 단합이 잘됐다. 메이킹을 보면 진짜 친한 걸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준호 자신은 마음껏 놀지 못했다고. 그는 "대사량이 너무 많아서 3개월 간 밥버거를 먹으면서 차에서 계속 대사를 외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려원과의 케미에 대해 준호는 "애정씬은 사실 마음이 열려있어야 잘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고 의논도 했다. 케미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혁과 려원을 존경한다고 말한 준호는 "저는 거기서 연기경력이 정말 햇병아리더라. 갈길이 멀다고 느꼈다"며 "두분의 프로패셔널함을 존경한다"고 이야기했다.

2PM으로서 준호의 면모도 엿볼수 있었다.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대해 그는 "다행히도 사랑을 많이 받았다. 너무 행복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직까지 하고 싶은 게 많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또한 한 청취자는 준호에게 "2PM 우영 씨 입대할 때 준호 씨가 바빠서 제대로 못봤을 것 같은데 인사를 나눴나"라고 물었다.

이에 준호는 "안그래도 촬영이 바빠서 멤버들을 많이 못보고 군대에 보내서 아쉬웠다. 그런데 우영 씨가 입대하기 하루 전날 파주에 놀러와서 만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5분 밖에 만남을 갖지 못했다고.

그러던 중 준호는 "잘 있지? 우영아? 보고싶다. 택연이 형, 민준이 형"이라며 군입대를 한 2PM 멤버들에게 깜짝 영상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준호는 최근 종영한 SBS '기름진 멜로'에 출연, 서풍 역을 맡아 열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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