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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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사생결단' 지현우X이시영, 앙숙 케미 돋보인 호르몬 커플

기사입력 2018.07.24 06:50 / 기사수정 2018.07.24 06: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와 이시영이 티격태격 로맨스를 완성했다. 

23일 MBC 새 수목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가 첫 방송했다. 호르몬에 집착하는 주인아(이시영 분)는 머리에 파편이 박히는 사고 후 성격이 180도 바뀐 한승주(지현우)에 호기심을 품었다. 담당의를 자처한 주인아는 한승주를 몰래 관찰해 그의 분노를 불렀다.

한승주는 절친 최한성(김흥수)를 버리고 죽음으로 내몬 여자친구가 주인아라고 생각했다. 주인아에게 “쓰레기”라며 독설하며 시종 냉대했다. 말미 한승주는 주인아와 해외 출장을 함께 간다는 사실을 알고 골치 아파했다. 

첫 회는 캐릭터의 성격을 담았다.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는 테스토스테론, 옥시토신 등 호르몬에 집착한다. 심지어 자매 주세라의 못된 성격도 미움을 널뛰게 하는 호르몬의 농간이라고 여긴다. 한승주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같이 까칠한 신경외과 의사다.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오해가 쌓인 악연으로 암시됐다. 

극과 극의 남녀가 호르몬이라는 소재로 통해 얽히는 모습이 독특했다. 등장인물은 의사 가운을 입고 있지만, 전문적인 의학 드라마라기 보단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웠다. 남녀의 사랑이 주된 소재다. 뻔하다면 뻔하지만, 호르몬을 통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지냐에 따라 여타 로코와 차별화되는 지점을 마련할 수 있을 듯하다. 

KBS '부자의 탄생' 이후 8년 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지현우와 이시영은 코믹한 연기로 활력을 더했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한승주와 주인아로 분해 앙숙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지현우는 전작 ‘도둑놈 도둑님’과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주며 변신을 감행했다. 매사에 호전적이고 냉정한 분노 조절 장애 한승주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머리에 파편이 박히기 전에는 다정하고 상냥한 남자로, 이후에는 냉혹하기 그지없는 외과의사를 오갔다. 다짜고짜 진지하게 화를 내는 모습이 코믹했다.
 
이시영은 인간미 있는 내분비내과 전문의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특이하고 오지랖 넘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그려냈다. 그러면서도 숨겨진 사연이 있는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낳았는데, 이시영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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