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4 19:26 / 기사수정 2009.06.04 19:26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1편에서 계속됩니다…
◇ 스타클래식 그리고 스캐럽
▶ 최근 안준영, 채정원 해설과 더불어 클래식의 개그 조합으로 불리고 있는데?
- 원래 의도는 아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것을 좋아한다. 제대로 된 중계도 하면서 웃길 수도 있는 중계를 하고 싶었었다. 처음에는 거부감도 있었을텐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준영이는 재미있는 모습도 있지만 진지한 면도 있는 것 같다. 정원이 형의 경우 게임을 정말 사랑하고 방송 센스도 있어서 재미있다.
▶ 요즘 애드리브를 통해 재미있는 중계를 많이 하던데?
- 솔직히 나보다도 (안)준영이나 (채)정원이 형이 애드리브가 더 많이 터진다. 나도 한 번 터트려보려고는 하지만 잘 안 되는 것 같다.(웃음) 다 친하고 신나는 분위기에서 셋이 시너지 효과를 내니까 재미있는 애드리브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 중계진과의 호흡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어떤가?
- 100%를 기준으로 따지면 120%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부터 곰TV의 주요 리그 캐스터를 맡았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했는데 준영이의 경우 이러한 부분에서 이렇다. 힘내라고 해주는 등 굉장히 잘 챙겨준다. 정원이 형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부분을 얘기해준다. 마이크가 꺼져있을 때에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많이 알려준다.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이 옆에서 잘 이 끌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중계진과의 조합은 나만 잘하면 150%까지 힘을 받을 것 같다.
▶ 중계하면서 징크스같은건 없나?
- 징크스를 일부러 안 만들려고 하고 있다. 최고의 중계를 하기 위해서다. 처음에 활기차고 기분 좋게 시작하면 중계 전체가 기분 좋게 되는데 처음에 실수하면서 시작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런데 신기하게 준비한 멘트가 실패하고 나면 오히려 긴장이 풀린다.
▶ 현재 '스캐럽' 코너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데 녹화 분위기는 어떤가?
▶ 스캐럽 방송 이후 반응은?
- 처음에는 클래식 내 중계 때문에 팬들이 질책하러 게시판에 많이 들어오는데 스캐럽을 통해 중계진들이 먼저 친근하게 다가오니까 오히려 옹호세력도 생겼다. 스타크래프트 리그 중계가 처음인데 아마 시즌2에 들어왔으면 나는 엄청나게 까이고 있을 것 같다.(웃음) 지금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은 것도 '스캐럽' 덕이다.
▶ 지난 31일 스캐럽 방영분에서 '트림사건'이 화두에 올랐는데?
- 지난 스캐럽을 보고나서 아무래도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나 아닌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까 내가 얘기하려고 할 때 그 당시 정원이 형의 반응이 이상하더라. 왠지 나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 앞으로 어떤 캐스터로 남고 싶은가?
- 개인적으로 곰TV에서 중계를 하는 것이 국내만을 타겟으로 하지 않고 이번 워3 인비테이셔널과 같이 글로벌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캐스터가 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아직 많이 부족하고 손발이 오그라들고 그렇지만 항상 노력하고 있고, 다른 캐스터들에서는 없는 독특한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캐스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많은 응원과 질책의 말씀도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와 워크래프트3 인비테이셔널, 곰게임넷, 워크래프트3 래더 토너먼트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웃음)
◇ Profile
이름=조진성
나이=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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