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매니저와 함께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과 매니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광은 "한 달도 안 됐다. 매니저와 어색한 이유가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 최초로 여자 매니저가 등장했다. 박성광 매니저는 "(박성광을 만난 지) 오늘로 25일차다. 23살이다"라며 소개했다.
박성광 매니저는 "제가 여자라서 어색해하시고 제가 잘 못 챙겨드리는 거 같아서 걱정이다"라며 제보했고, 제작진이 포착한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매니저는 다소 부족한 운전 실력 탓에 여러 차례 실수했고, 박성광은 무뚝뚝한 표정이지만 매니저가 기죽지 않도록 격려했다. 매니저는 박성광이 일을 하는 사이 작은 수첩을 꺼내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기록했고, "큰 걸 쓰면 '진짜 일 못한다'라고 생각할까봐 작은 걸 쓴다. 몰래 적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또 매니저는 박성광을 조금이라고 기다리지 않게 하기 위해 항상 뛰어다녔다. 박성광은 매니저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묵묵히 기다려줬다. 박성광은 "실수를 해도 착해서 뭐라고 말을 못한다"라며 기특해했다.
이영자는 "이 삭막한 사회에 순수한 소나기를 보는 거 같았다"라며 감탄했고, 송은이는 "둘의 관계가 웹툰으로 나올 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매니저는 잠시 시간이 나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가 바쁜 탓에 통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았고, 제작진은 "(고향에) 돌아가고 싶을 때 없냐"라며 물었다.
매니저는 "많다. 홀로서기를 하려고 온 거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털어놨다. 이영자는 "시골에서 처음 올라왔을 때 생각난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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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