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프로듀스48'이 각 연습생 분량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번 시즌도 논란을 피하지 못한 것.
지난 20일 '프로듀스48' 포지션별 평가 내용이 방송되고 난 뒤 이른바 '위스플'이라 불리는 위에화-스타쉽-스톤뮤직-플레디스 연습생들의 분량이 많다는 골자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해당 소속사 연습생들은 다수가 상위권에 포진해있다. 지난 순위선발식 1등 플레디스 이가은과 스타쉽 안유진과 장원영이 TOP3을 차지했고, 위에화 최예나와 왕이런도 데뷔권인 12위 안에 안착했다. 스톤뮤직의 장규리와 조유리, 이시안 각각 17위와 19위와 23위, 김시현은 20위 등에 포진되어있는 등 상위권 연습생인 이들이 분량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령 '사이드 투 사이드'팀에서 1등은 시로마 미루가 했지만 그의 인터뷰는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이가은을 비롯한 다른 연습생들이 더 많은 분량을 가져갔다는 것. 또 이들 다수가 소속된 댄스 포지션 팀들이 먼저 전파를 타며 투표에서 유리해졌다는 점도 '국민 프로듀서'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다음주 방송되는 팀에 소속된 중하위권 순위의 참가자는 포지션별 평가에서 선전하더라도 투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다음 콘셉트 평가로 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국민 프로듀서'들도 지난 시즌을 경험했기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프로듀스48'은 초반에는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의 분량이 많다고 지적을 받았던 터. 이번에는 특정 소속사 연습생들에게 많은 분량이 쏠리고 있어 논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
'프로듀스101'과 '프로듀스101 시즌2' 또한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연습생들간의 '분량' 논쟁은 매 시즌 불거졌다. 이번 시즌도 결국 분량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프로그램에서 비치는 모습이 많을수록 투표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다.
매년 제작진은 이러한 문제를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제공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안준영PD는 제작발표회 당시 "분량은 언제나 간절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매년 국민프로듀서들은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프로듀스48'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거듭되는 분량 논란을 오는 24일 공개된 전체 직캠으로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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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