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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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이번엔 위스플? '프듀' 시리즈, 거듭된 편파 논란

기사입력 2018.07.21 13:50 / 기사수정 2018.07.21 14: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net '프로듀스' 시리즈가 또 다시 편파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듀스48'의 '국민 프로듀서'들은 아예 '위스플'이라고 이름까지 지어 의혹을 제기 중이다.

21일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생소한 단어 '위스플'은 가요 기획사 '위에화, 스타쉽, 플레디스'에서 앞글자를 따온 준말이다.

왜 이렇게 부를까. '프로듀스48'을 시청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이른바 '국민 프로듀서'들은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세 기획사 소속 연습생에게 유리하도록 편집을 하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4주 차 순위를 보면, 상위 12명 중 한국인은 이가은(플레디스), 안유진(스타쉽), 장원영(스타쉽), 권은비(울림), 왕이런(위에화), 최예나(위에화), 이채연(WM)으로 총 7명이다. 이 중 권은비와 이채연을 제외한 5명이 '위스플' 소속이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이같은 결과가 우연의 일치 혹은 연습생의 역량이 아닌 제작진의 편파적인 제작 기조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분량을 몰아줘서 눈에 띄게 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

이런 의혹은 '프로듀스' 앞선 시리즈에서도 반복되어왔다. 시즌1에서도 상위권 연습생에게 분량을 몰아준다, 특정 연습생의 서사를 부각한다는 비판이 있었고, 시즌2에서는 '피디픽'(PD가 선택한 연습생이라는 뜻)이 있다며 공정하지 못한 분량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즌2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진은 편파 논란에 대해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다양한 출연자가 방송에 나오는데 모든 분이 동등하게 나오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도 국민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지만, 이 속에서 본인들의 매력을 얼마나 어필하느냐가 포인트다. 진정성 있게 자신의 실력을 어필하는 친구들에게 분량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시청자가 주장하는 편파 방송, '위스플' 몰아주기 등은 없다고 하지만, 세 시즌 내내 비슷한 문제가 불거지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

lyy@xportsnews.com / 사진=Mnet 홈페이지 갈무리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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