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홍수아가 5년만에 한국 드라마로 연기 복귀에 나선다.
홍수아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는 23일 첫방송하는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극중 홍수아는 주연이자 악역 강세나로 분한다. 홍수아는 "오랜만에 국내 작품으로 찾아뵙는다. 너무 하고 싶었다. '대왕의 꿈'에서 신창석 PD, 이영아와 함께했는데 또 함께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캐릭터도 처음으로 악역을 하게 됐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 속의 악역을 좋아한다. 그런데 막상 하려니 힘들었다. 캐릭터에서 매력을 느껴서 선택하게 됐다. 열심히 사는 친구다. 나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가슴 아프다.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저는 짠하다고 생각하지만, 색깔로 표현하자면 빨간색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앞서 시구, 달라진 외모 등 모습을 보였다하면 이슈가 된 홍수아는 배우로서의 남다른 출사표를 던지기도. 그는 "연기 외적인 것들로 이슈가 되곤 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작품에 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날 역시 홍수아는 달라진 외모로 화제에 올랐다. 제작발표회 사진이 공개되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홍수아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현재 얼굴에 만족한다. 더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어 성형도 하게된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 후, 5년만에 국내 작품에도 출연하게 됐다.
이제는 더 이상 달라진 홍수아를 두고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오랜만에 만나는 그의 연기에 주목해야 할 때다. 홍수아 본인 역시 "연기로 이슈몰이를 하고 싶다"라고 밝힌만큼, 긴 호흡의 일일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더 이상 이슈메이커가 아닌 배우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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